[대학병원 교수 출신 개원 명의 2탄 20명] 아름다운목소리이비인후과의원 김영호 원장

취재 김수진 기자|2015/12/08 10:56


명의(名醫)를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대학병원을 찾는다. 오랜 기간의 수련을 거치고, 치료 경험이 풍부하며, 하루에 100명 이상의 환자를 살펴야 하는 의사가 있는 대학병원은 명의를 만나기 가장 좋은 장소다. 하지만 명의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아프다 해서 곧바로 진료를 볼 수 있는 1차 의료기관도 아니며, 지역병원에서 소견서를 받아 방문한다 해도 6개월~1년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변에서 명의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헬스조선>은 지난호에 이어 일반 병의원에서 만날 수 있는 검증된 명의를 엄선해 소개한다. 대학병원에서 명성이 높았으며, 현재는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들을 만나 꼼꼼히 진료하고 있는 개원 명의들을 만나봤다.

 

▲ 아름다운목소리이비인후과의원 김영호원장

이비인후과/목소리질환 전문

2대째 음성의학 계보 잇는
아름다운목소리이비인후과의원
김영호원장

주요 PROFILE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의학박사 / 연세세브란스병원 교수 등 역임

전문 진료 분야
음성·언어·기능성 발성장애 등 목소리 질환 및 치료

김영호 원장은 18년간 세브란스병원에서 진료한 ‘목소리 전문가’다. 그가 쓴 음성·후두·두경부 종양에 관한 연구논문만 113편이고, 이 중 21편은 해외 유명 학회지에 게재됐다. 김 원장의 전공인 음성의학은 의사인 그의 아버지(김기령 교수)가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한 분야다. 2대째 음성의학 계보를 잇는 셈이다. 그는 연세대 의과대학뿐 아니라 음대에도 제자들이 있다.

음대 필수과목인 ‘음성의학’ 강의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을 찾는 환자는 아나운서나 배우, 성우, 가수 등 목소리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진료실에 방음실도 있다. 환자의 직업에 맞게 노래나 연기, 발성을 함께 하면서 진찰하기 때문이다. 환자가 궁금한 점을 물으면 시간을 들여 꽤 오랫동안 설명해준다는 평을 듣고 있다. 추적관리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개인 전화번호를 알려주면서 수시로 상담한다.

김영호 원장의 목소리 건강 TIP
누구나 한번쯤 감기, 노래방, 응원 등으로 목소리가 변한 적이 있을 것이다. 며칠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목소리질환이 원인인데 방치하면 치료에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목소리가 변하면 주저하지 말고 목소리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목소리를 잘 관리하려면 성대의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줘야 한다. 금연, 금주 및 충분한 수분 섭취, 5시간 이상의 숙면, 침실 습도 유지, 규칙적인 식생활을 지키면 성대의 습도가 잘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