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名醫)를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대학병원을 찾는다. 오랜 기간의 수련을 거치고, 치료 경험이 풍부하며, 하루에 100명 이상의 환자를 살펴야 하는 의사가 있는 대학병원은 명의를 만나기 가장 좋은 장소다. 하지만 명의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아프다 해서 곧바로 진료를 볼 수 있는 1차 의료기관도 아니며, 지역병원에서 소견서를 받아 방문한다 해도 6개월~1년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변에서 명의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헬스조선>은 지난호에 이어 일반 병의원에서 만날 수 있는 검증된 명의를 엄선해 소개한다. 대학병원에서 명성이 높았으며, 현재는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들을 만나 꼼꼼히 진료하고 있는 개원 명의들을 만나봤다.
외과/유방·갑상선 전문
정교하고 빠른 수술 인정받는
정파종외과
정파종원장
주요 PROFILE
한양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의학박사 / 한양대병원 교수,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지 편집장 등 역임
전문 진료 분야
유방암·갑상선암
정파종 원장은 약 20년 동안 한양대병원에서 유방암·갑상선암 수술을 집도한 베테랑 의사다. 동료 의사들 사이에서도 정교하고 빠른 수술을 한다는 평이다. 그러다 보니 2003년 그가 처음 병원을 개원했을 때 환자들이 줄을 서 정 원장을 찾았다. 개원가에서는 드문 일이다.
정 원장은 “대학병원 이름이 아닌 제 이름을 믿고 찾아와주는 환자들 한 분 한 분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수술을 받은 후 20년 이상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환자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진료하고 수술할 때 ‘기도하는 마음’으로 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파종외과에서는 진료를 시작하기 전, 전 직원이 예배와 기도를 한다. 환자와 진정으로 공감하려고 노력하도록, 성의 있는 진단과 치료를 하려는 마음에서다.
정파종 원장의 유방·갑상선 건강 TIP
유방암, 갑상선암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확실한 예방법도 없다. 하지만 좋은 생활습관이 방법일 수 있다. 식습관의 경우 음식은 골고루 먹되, 칼로리가 높은 음식물은 피해야 한다. 그러나 너무 철저한 음식물 관리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한다. 정기적인 운동으로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과 기뻐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도 좋다. 환자는 항상 ‘나는 나을 수 있다’ ‘내 병은 나았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의사의 권유에 따른 정기적인 검진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