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교수 출신 개원 명의 2탄 20명] 연세에이스정형외과 윤홍기 원장

취재 김수진 기자|2015/12/07 09:29


명의(名醫)를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대학병원을 찾는다. 오랜 기간의 수련을 거치고, 치료 경험이 풍부하며, 하루에 100명 이상의 환자를 살펴야 하는 의사가 있는 대학병원은 명의를 만나기 가장 좋은 장소다. 하지만 명의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아프다 해서 곧바로 진료를 볼 수 있는 1차 의료기관도 아니며, 지역병원에서 소견서를 받아 방문한다 해도 6개월~1년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변에서 명의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헬스조선>은 지난호에 이어 일반 병의원에서 만날 수 있는 검증된 명의를 엄선해 소개한다. 대학병원에서 명성이 높았으며, 현재는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들을 만나 꼼꼼히 진료하고 있는 개원 명의들을 만나봤다.

 

▲ 연세에이스정형외과 윤홍기 원장

정형외과/어깨·손·팔 전문

수술 직후 반드시 결과 설명하는
연세에이스정형외과
윤홍기원장

주요 PROFILE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의학박사 / 서울순천향대병원 교수 등 역임 / 미국 수부외과학회 학술대회 최우수상 등 수상

전문 진료 분야
회전근개파열, 손목터널증후군, 퇴행성관절염, 스포츠 손상 등

윤홍기 원장은 어깨나 손, 팔꿈치의 관절·힘줄 분야가 전문이다. 비수술 치료와 수술 치료 모두를 담당한다. 윤 원장은 환자를 볼 때 비수술적인 치료부터 시행한다. “수술을 좋아하는 환자는 없다”는 이유에서다.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환자가 결정을 망설일 때는 자신의 가족이라면 수술을 권할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한 뒤, 환자에게 “가족이라면 수술하라고 말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수술이 끝나면 수술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보호자들에게 곧바로 결과를 설명한다. 대기실에 보호자가 없다면 찾아서라도 직접 대면한다. 윤 원장은 “수술 환자의 보호자가 된 적이 있는데, 수술이 끝난 후 애타게 기다렸지만 다음날에야 결과를 들을 수 있었다”며 “당시 보호자들이 바로 결과를 듣지 못하면 얼마나 걱정하는지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홍기 원장의 근육 건강 TIP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은 점점 줄어든다. 그래서 근육을 키우기보다는 현재의 근육량을 유지하는 운동 습관을 들이는 게 적당하다. 운동은 몰아서 하지 말고, 매일 자신만의 시간과 방법을 정해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다. 주말에 일주일 동안 못 한 운동을 몰아서 하면 몸에 무리가 오고, 결국 매일 하던 운동마저 못 하게 되기 때문이다. 최근 ‘몸짱’이 유행하면서 무리하게 근육을 키우거나 운동량을 늘리는 사람이 많은데, 그 때문에 젊은 나이에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 꾸준히,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하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