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교수 출신 개원 명의 2탄 20명] 소리이비인후과의원 이호기 원장

취재 김수진 기자|2015/12/08 11:06


명의(名醫)를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대학병원을 찾는다. 오랜 기간의 수련을 거치고, 치료 경험이 풍부하며, 하루에 100명 이상의 환자를 살펴야 하는 의사가 있는 대학병원은 명의를 만나기 가장 좋은 장소다. 하지만 명의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아프다 해서 곧바로 진료를 볼 수 있는 1차 의료기관도 아니며, 지역병원에서 소견서를 받아 방문한다 해도 6개월~1년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변에서 명의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헬스조선>은 지난호에 이어 일반 병의원에서 만날 수 있는 검증된 명의를 엄선해 소개한다. 대학병원에서 명성이 높았으며, 현재는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들을 만나 꼼꼼히 진료하고 있는 개원 명의들을 만나봤다.

 

▲ 소리이비인후과의원 이호기 원장

이비인후과/이명·청각 재활 전문

이명재활치료 국내에 처음 소개한
소리이비인후과의원
이호기원장

주요 PROFILE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및 아주대 의학박사 /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대한이과학회 부회장, 미국 국립보건원 난청연구소 연구원 등 역임, 現 대한두개저외과학회 개원대표이사 등

전문 진료 분야
이명·청각재활·난청재활·중이염·인공와우 수술

이호기 원장은 국내에 불치병이라고 알려진 이명에 대한 재활치료를 2008년 국내에 처음 도입했다. 지금도 많은 이비인후과 개원의들이 이호기 원장의 세미나에 참석해 이명재활치료와 관련한 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이명 치료에 사용되는 ‘베개형 소리발생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임상에 적용하고, 치료에 도입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의사로서 가장 보람된 순간에 대해 ‘자살하고 싶다’던 환자를 고친 일이라고 말했다. 난청과 이명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은 물론 친구나 가족을 만나기도 힘들던 환자였다. 환자는 이 원장의 치료를 받고 청력을 회복했으며, 일상에 복귀한 뒤 이 원장을 찾아 손을 잡고 “정말 고맙다, 잃어버린 줄 알았던 가족과 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호기 원장의 귀 건강 TIP
귀 건강을 생각한다면 휴대전화로 통화할 때 양쪽 귀를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게 좋다. 또한 이어폰으로 음악 들을 때는 기기 최대 음량의 50%는 넘지 않게 조절해야 한다. 50분 정도 이어폰을 사용했다면 10분 정도는 조용하게 귀를 쉬게 하자. 또한 면봉이나 귀이개로 귀를 후비면 안 된다. 귀지는 시간이 지나면 밖으로 저절로 나온다. 겉에 묻어 있는 먼지나 귀지만 살살 털어내자. 귓속에 손을 대면 상처가 나기 쉽고, 다른 귀 질병이 생기기 쉽다. 또한 날씨가 춥다면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마스크 사용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