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푹 자도 사라지지 않는 '다크서클'… 원인은 '이것'?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주성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07/14 11:31
▷색소 침착=색조 화장품이나 멜라닌 색소(피부에 있는 멜라닌 세포가 자외선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내는 색소)의 과다 분비로 눈밑에 색소침착이 일어나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다. 이때는 글리콜릭산 성분의 화장품을 발라주는 게 좋다. 이 성분은 피부색을 밝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자외선이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기 때문에 외출할 때는 꼭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
▷지방 축적=눈 밑에 있는 지방 때문에 눈 주위가 어두워질 수 있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 눈 밑 지방을 싸고 있던 주머니가 느슨해지면서 튀어나와 눈에 그늘을 지게 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눈밑 지방 재배치술을 받으면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눈밑 지방 재배치술은 눈밑의 불룩한 지방을 펴주고 푹 꺼진 부위로 이동시키는 시술을 말한다.
▷비염=유독 환절기 때 다크서클이 심해진다면 알레르기성 비염 때문일 수 있다. 비염으로 코가 막히면 콧구멍에서 목젖 윗부분에 이르기까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이때 정체된 혈류가 눈꺼풀 아래에서 검붉게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원인을 제거해도 잘 낫지 않으면 항히스타민제 같은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
한편, 한의학적으로 다크서클은 눈밑에 노폐물이 쌓인 상태를 말한다. 소화기가 좋지 않거나 신장, 방광 계통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자궁 주위에 원활한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았을 때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