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소소한 건강 상식] 피곤하면 왜 다크서클이?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너 오늘 많이 피곤해? 다크서클이 유독 심하다." 누구나 피곤할 때 한 번쯤 들어본 말이다. 다크서클은 눈 아래 피부가 검고 푸르스름하게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피곤하면 왜 다크서클이 심해질까?

원인은 '혈관'에 있다. 한양대병원 피부과 고주연 교수는 "다크서클의 대표 원인은 혈관 비침"이라며 "잠을 잘 못자면 혈관이 일시적으로 늘어나 비치는 부위가 많아져, 다크서클이 더 심하게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 몸에서 눈 밑은 피부가 가장 얇은 부위다. 때문에 붉은 모세혈관과 검푸른 정맥이 곧잘 비쳐보인다.

혈관은 평소에 수축·이완을 계속 반복하면서 혈액순환한다. 그런데 ▲일정 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지 못했거나 ▲오래 앉아 있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혈관이 지나치게 늘어난 상태가 된다. 고 교수는 "혈관이 늘어나다보니, 그만큼 많이 비쳐보이는 것"이라며 "오래 서 있거나 걸었을 때 혈액순환이 잘 안돼 다리 혈관이 유독 튀어나오거나 다리가 붓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말했다.


피곤함으로 다크서클이 심해졌다면 잠깐이라도 편안하게 누워있거나, 눈가 온찜질을 해 주면 좋다. 고 교수는 "혈액순환이 가장 잘 되는 자세는 앉거나 서 있는 게 아니라 편안하게 누워 있는 자세"라고 말했다. 눈가 온찜질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고, 혈류 증가를 도와 다크서클을 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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