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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심해지는 다크서클 알고보니 이유는 '코'에 있다?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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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만 되면, 눈 밑 다크서클이 심해진다면 알레르기 비염이 원인일 수 있다. /사진-헬스조선DB

봄철만 되면, 다크서클이 심해진다면 '코'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 비강의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으면 눈꺼풀 아래 혈류가 정체되면서 다크서클이 생기게 된다. 이는 혈액 내 헤모시데린이라는 색소가 피부에 침착되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과민반응을 해서 생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은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 등 다양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반복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막힘과 콧속 가려움이다.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나타나는 외형적인 특징으로는 다크서클, 콧등 아래의 수평주름, 상하로 긴 얼굴형 등이 있다. 다크서클은 알레르기 비염으로 비강의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눈꺼풀 아래의 혈류가 정체되면서 생긴다. 또한, 콧속 가려움으로 코를 위아래로 만지면서 콧등 아래 수평주름이 생길 수 있고, 코막힘으로 입을 벌리고 숨 쉬는 습관이 굳어지면서 상하로 긴 얼굴형이 나타난다.

알레르기 비염은 외형적 변화뿐 아니라 중이염과 천식, 수면 질환 등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법은 크게 세 가지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피하는 게 첫 번째고 약물치료와 면역치료가 있다. 첫 번째 방법은 한계가 있다. 집먼지진드기만 해도 아무리 청소를 깨끗해 해도 늘 주변에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상이 심해지면 약물치료나 면역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약물치료는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제를 이용하는 방법이고, 면역치료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항원)을 환자에게 반복적으로 주입해 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증상을 호전시키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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