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365] 쌍둥이 임신했는데, 당뇨병 걱정해야 하나요?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아이를 가지면 행복한 동시에 두려운 것도 많아집니다. 임신성당뇨병이 걱정인 독자 분이 질문 남겨주셨습니다. 오늘은 임신성당뇨병에 대해 짚어봅니다.

<궁금해요!>
“최근, ‘임신성당뇨병’이라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제가 지금 쌍둥이를 임신 중인데, 임신성당뇨병이 생길까봐 너무 걱정이 돼요.”

Q. 쌍둥이 임신이 임신성당뇨병 위험을 높이지는 않나요?

<조언_김진택 노원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A. 영향 있지만, 체중 관리 잘 하면 돼

▲ 클립아트코리아


임신을 하면, 태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태반호르몬)에 의해 인슐린저항성 기능이 다소 떨어집니다. 이를 극복하지 못 하면 임신성당뇨병으로 이어지고요. 쌍둥이를 임신하면 태반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됩니다. 체중 역시 다태아(둘 이상의 아이) 임신이 단태아(한 명의 아이) 임신에 비해 많이 늘고, 음식 섭취량도 더 많은 경향을 보입니다.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끼쳐서, 쌍둥이를 임신하면 임신성당뇨병 위험이 높은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무조건 임신성당뇨병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임신성당뇨병은 산모의 나이, 당뇨병 가족력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아 발생합니다. 쌍둥이를 임신하셨다고 해서 임신성당뇨병을 무조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임신성당뇨병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세요. 살이 급격히 찌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쌍둥이를 임신한 여성이라면, 임신 기간 동안 체중 증가는 임신 전에 비해 20kg 내외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권장 체중 증가량은 임신 전 체중에 따라 달라지므로, 산부인과 주치의와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임신 전 이미 당뇨병이 생긴 산모라면 임신성고혈압, 조산, 태아 발육 부전의 위험이 증가하지 않도록 식사나 운동 등 생활습관을 철저히 관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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