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쌍둥이 아빠 이동국, 비결은 엄마의 '큰 키'?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겹쌍둥이로 4명의 딸을 가진 아빠 이동국의 다섯째 임신 소식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겹 쌍둥이는 '10만분의 1'의 확률로 매우 희귀해 이동국에게는 '10만분의 1 사나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쌍둥이 출생에는 많은 유전적·환경적 영향이 있지만, 이동국 아내 이수진의 170cm라는 큰 키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엄마의 큰 키가 겹쌍둥이 출산에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 SBS 힐링캠프 캡처


미국 롱아일랜드 주이시 메디컬센터의 개리 스테인먼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쌍둥이 또는 세쌍둥이를 출산한 여성 129명의 신장을 조사한 결과 평균 165cm로 일반인 여성의 평균 신장인 162cm 보다 3cm 정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테인먼 박사는 엄마의 큰 키가 출산에 영향을 미친 원인이 신장과 쌍둥이 형성과 연관이 있는 단백질인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의 작용으로 추측하고 있다. IGF는 성장호르몬에 대한 반응으로 간에서 분비되는 단백질로 다리 장골의 골간 세포를 자극, 키가 자라게 하고 동시에 난포자극호르몬에 대한 난소의 민감성을 높여 배란을 증가시켜 쌍둥이 형성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전에도 키가 작은 사람은 IGF의 분비량이 현저히 적고 여성이 평균신장이 큰 나라의 쌍둥이 출생률이 신장이 작은 나라에 비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또, 낙농식품을 많이 먹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쌍둥이 출산율이 5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암소가 성장호르몬 분비량에 따라 IGF를 만들어 혈액 속에 방출하기 때문에 우유 속에도 IGF가 들어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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