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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맞은 다섯쌍둥이, 출생 확률은 ‘0.0000024%’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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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34년 만에 출생한 다섯쌍둥이가 돌잔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DB


국내에서 34년 만에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군인 부부가 아이들의 첫 생일을 앞두고 돌잔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등에 따르면 육군 17사단 서혜정(31) 대위와 육아 휴직 중인 김진수(31) 대위는 12일 경남 마산에서 돌잔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다섯쌍둥이는 지난해 11월 18일 오후 10시께 서울대병원에서 태어났다. 다섯쌍둥이 중 딸 4명의 이름은 김소현·수현·서현·이현이다. 밝게 크라는 뜻에서 ‘밝을 현(炫)’ 돌림자를 썼다고 한다. 아들 김재민군은 씩씩하고 강하게 자라라는 바람에서 ‘강할 민(民+頁)’가 들어갔다.

저출산 시대에 태어난 다섯쌍둥이의 생일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불렀다. 먼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돌잔치 깜짝 선물로 다섯쌍둥이를 위한 미아 방지 은목걸이와 함께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김건희 여사도 직접 쓴 축하 손편지와 원목 장난감, 대통령 명의 시계를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섯쌍둥이의 아버지인 김 대위는 “다섯쌍둥이를 향한 많은 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 있어서 아기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다”며 “장관님과 부대 전우, 격려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다섯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0.0000024%라고 한다. 5000만명의 임산부 가운데 1명이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다는 뜻이다. 국내에서는 1987년 이후 34년 만의 일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미국에서 네 쌍둥이 이상 다태아가 태어난 사례는 150건이었다.

지난해 초 폴란드에서도 14년 만에 다섯 쌍둥이가 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포즈난시에서 4명의 여아와 1명의 남아가 태어났다. 이를 보도한 폴란드 현지 매체 ‘퍼스트뉴스’는 아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어머니와 함께 있다며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이 낮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