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네쌍둥이, 다태아 임신시 주의할 사항은?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 고령임신의 경우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사진=KBS 1TV 인간극장 캡처


오늘(30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네쌍둥이가 태어났어요’ 2부가 방영됐다. 첫째 딸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던 6년 차 부부 민보라(37), 정형규(38) 씨에게 기다리던 둘째 아이가 찾아왔다. 배란 유도제를 복용 중 자연임신으로 찾아온 네쌍둥이. 노산이던 보라 씨는 다행히 임신 34주 차에 8시간의 진통을 끝으로 약 1.5kg 아이 넷을 건강히 출산했다. 고령 출산과 다태아 임신의 위험성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봤다.

만 35세 이상의 나이에 출산하는 것을 ‘고령 출산(노산)’이라 한다. 나이가 들면 난소나 나팔관, 자궁 등 여성 생식기관의 기능이 떨어진다. 따라서 임신 시 문제가 생길 확률도 높아진다. 노산일 경우 그렇지 않은 산모에 비해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2배 이상으로 높아진다. 또한 고대구로병원 조사에 따르면 35세 이상의 산모가 출산 1년 후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35세 미만의 산모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3년 후에는 위험도가 2.8배나 높아졌다. 늦은 나이에 임신하고 출산하면 임신성 당뇨병이나 고혈압에도 취약해진다. 전체 임산부 2~3%가 임신성 당뇨병을 앓지만 고령 임산부일 경우 2~3배 더 취약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특히 다태아의 경우 저체중과 조산의 확률이 높아 철저한 관심이 필요하다. 전문가는 태아가 많기 때문에 자궁이 과하게 팽창되면서 조기 진통이 발생해 조산의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조산은 임신 37주 이전의 분만으로 태아의 장기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호흡곤란이나 혈관문제, 장세포가 괴사하며 염증이 생기는 장염 등이 나타난다. 이는 한 명을 위해 제공된 공간에 두 명 이상의 아이가 자라면서 정상적인 성장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해석할 수 있다. 전문가는 특히 공기가 차고 건조한 겨울철은 조산 태아의 호흡기 질환의 발병률이 높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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