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이 과일' 폐경기 여성 심혈관질환 위험 낮춰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강수연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05/20 23:00
블루베리가 폐경기 여성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연구진은 블루베리 섭취와 폐경기 여성의 심혈관질환 발병 간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기 고혈압이 있는 45~65세 폐경기 여성 4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2주 동안 매일 물과 함께 동결 건조된 하이부시 블루베리 분말 22g(신선한 블루베리 약 1컵에 해당하는 양)을 섭취하면 혈관 내막의 기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의 환자는 혈관 내막이 손상되기 쉽다.
블루베리가 심혈관질환 개선에 효과를 보인 이유는 블루베리의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다. 산화 스트레스는 세포와 조직을 손상시켜 내막 기능 장애와 심혈관질환 발병을 촉진하는데, 폴리페놀 성분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내막 기능을 향상 시킨다.
연구 저자 존슨은 "블루베리가 신체의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내막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며 "심혈관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정기적으로 블루베리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달 런던에서 열린 'Polyphenols and Health' 국제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