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쉬쉬'하세요?… 적극적 관리가 필수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소연 헬스조선 인턴기자

▲ 폐경기가 시작되면, 전문의에게 정신적, 신체적 변화를 상담하고,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성은 보통 50세 전후로 폐경을 겪는다. 하지만 이를 달가워하는 사람은 없다. 더 이상 여성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이후 나타날 신체 변화가 두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폐경 관련 고민을 주변 사람에게 말하고, 전문의와 상담받는 경우가 극히 적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에서 2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절반가량의 참가자는 폐경 사실을 배우자에게 말하지 않았으며, 약 75%는 전문의와 상담하지 않았다. 하지만, 폐경으로 인한 증상은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폐경 이후에는 여성호르몬 분비가 갑작스레 줄어들어 안면홍조, 발한, 수면장애, 잦은 방광염, 질 건조감, 급격한 골 소실로 인한 골다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콩, 고구마 섭취 도움
폐경기 여성은 콩, 고구마, 버섯, 견과류 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식단을 먹는 것이 좋다. 폐경이 되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져 골밀도가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이다. 로열 프리 런던 NHS 재단 신뢰 병원의 산부인과 니투 바예카 박사는 "에스트로겐은 보충제 형태보다 자연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더 좋다"며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은 음식은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폐경 후 급격한 체중 증가 또한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포화지방과 설탕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에스트로겐 대사 능력을 감소시킨다. 알코올 섭취도 되도록 삼가야 한다. 알코올은 신체가 호르몬을 생성, 대사 및 배설하는 방식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호르몬 치료도 고려해야
여성 호르몬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 적절한 호르몬 치료는 폐경기의 홍조, 발한, 가슴 두근거림, 비뇨생식기 위축, 골다공증 등의 증상을 예방하고 완화시킨다. 호르몬 치료는 가능한 폐경 직후 초기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갑작스레 줄어들면, 급격하게 골 손실이 진행되는데, 호르몬 치료는 이를 막아 골다공증 등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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