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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만 명 분석…백신 미접종자, 코로나 걸릴 위험 2.7배, 중증 위험 22배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올초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되고 지난달 17일 1차 접종율이 전국민 70%를 달성하고, 이달 23일에는 접종완료율 70%에 도달, 목표를 달성했다.

10월 28일 현재까지 4097만 명(인구 대비 79.8%)이 1차접종을 받았고, 3697만 명(인구 대비 72.0%)이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의 효과는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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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18세 이상 내국인을 대상으로 주차별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의 감염, 위중증, 사망 예방 효과를 평가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분석 대상은 18세 이상 내국인 4398만여 명이고, 분석 기간은 코로나 19 예방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약 7개월이다. 예방접종력에 따라 ‘미접종군’과 ‘완전접종군’의 주차별 발생률을 비교하여 예방접종에 따른 효과를 평가하였다. 미접종군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 후 14일 미경과자를 말하며, 완전접종군은 코로나19 백신별 권장 횟수 접종을 완료하고 14일 이상 지난 사람이 해당된다.

‘미접종군’과 ‘완전접종군’의 연령을 표준화하여 주차별 감염, 위중증, 사망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9월 5주 기준 ‘미접종군’이 ‘완전접종군’에 비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2.7배, 코로나19로 인해 위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은 22배,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할 위험은 9.4배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시기별로는 델타변이 검출률이 90% 이상을 차지한 6월 말부터 발생률은 지속 증가하면서 감염예방효과는 감소해 60%대였지만,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번 분석 결과가 델타변이 바이러스 우세화 영향으로 예방접종의 감염 예방 효과가 다소 감소하였지만 위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위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반드시 접종완료를 해야하며,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실내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검사 등 생활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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