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소소한 건강 상식] 코딱지 줄이려면 '바셀린' 발라보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날이 건조한 봄에는 유독 코딱지가 잘 생긴다. 코딱지를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이미지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김호찬 교수는 "코안 점막에 바셀린이나 파라핀 성분 연고를 얇게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코딱지는 콧속 점액과 코로 들어온 이물질이 뭉친 것이다. 콧속이 건조할 때 양이 늘어나는데 바셀린 등을 코 안에 바르면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되면서 코딱지가 덜 생긴다. 새끼손가락으로 살살 문질러 바셀린을 펴 바르거나, 콧구멍 입구 바로 안쪽에 바셀린을 소량 얹고 손으로 양 콧방울을 눌러도 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바셀린이 코 안쪽 점막에 퍼진다. 콧구멍과 콧구멍 사이의 기둥인 '비중격' 옆면에 코딱지가 주로 생겨 이 부분에 중점적으로 바셀린을 바르는 게 좋다.

한편 딱딱하게 굳은 코딱지를 힘으로 떼면 코피가 날 수 있다. 이때는 양손에 물을 받아서 코앞에 댄 후 코로 물을 살짝 빨아들였다가 배출시키자. 코딱지가 물에 젖어 부드러워지면서 쉽게 떨어진다.






관련기사

헬스조선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