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 해도 나는 악취, '이것'부터 확인하자

이미진 헬스조선 기자 | 도움말=정유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사진-조선일보DB


입냄새는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나 주위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지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본인 또한 주위에 피해를 주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으로 괴롭다. 마늘, 김치, 고기, 술, 담배 등 음식이나 생활습관이 원인인 경우에는 양치질이나 구강청결제 등이 도움되지만 다른 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많다.

질환에 의해서 발생하는 구취는 주로 충치 등 치과질환이나 침샘분비이상, 편도선염을 비롯한 구강 안의 질환이 원인이다. 그러나 이외에도 원인으로 생각해야 하는 질환이 축농증이다. 축농증 환자들은 코막힘으로 인해 입을 벌리고 숨을 쉰다. 그 경우 입이 마르면서 구취를 일으킨다.

코막힘으로 인한 구강 호흡으로 발생하는 구취는 축농증뿐 아니라 코막힘을 일으키는 모든 질환들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을 비롯한 비염, 코의 구조 이상에 속하는 비중격만곡증, 하비갑개 비대 등이 이에 해당된다. 코막힘이 없더라도 구강 호흡을 하는 경우 구취의 원인이 된다.

구취가 심할 때 살펴봐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구강 내의 질환을 먼저 확인해보고
▷이상이 없다면 축농증을 비롯해 코막힘을 일으킬 수 있는 코 질환을 확인해야 한다. ▷그래도 이상이 없다면 위장 질환이나 간 질환, 당뇨 등의 내분비 질환, 신장 질환 등 내과적 질환이 없는지 확인한다.

이와 같이 구취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입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잦은 양치를 하는 것은 원인에 따라서는 별다른 해결책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맞춤 치료를 하는 것이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된다.

지니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