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냄새, 먹어서 없앤다? 구취 예방ㆍ해소 식품

취재_ 권미현 월간헬스조선 기자 | 사진_ 헬스조선DB



입 냄새로 고민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먹는 것 때문에 잘 생기는 입 냄새는 먹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어떤 음식이 구취를 막아줄까? 알아보자. 

입안 청소기, 김

엽록소가 풍부한 김에는 항산화 성분인 피코시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는 구취 원인이 되는 트리멘틸아민이나 메틸머르캅탄 같은 성분의 분해를 돕는다. 또 김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치아에 붙은 찌꺼기를 씻는 기능을 한다. 비타민AㆍC, 칼슘 등이 함유되어 숙변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장내 독소를 없애 주어 구취 발생을 예방한다.

세균, 냄새를 한번에! 녹차

녹차에는 항균, 항암, 항바이러스, 탈취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다. 카테킨과 에피카테킨이 대표적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으로 치아 세균의 번식을 억제한다. 한방에서는 가슴이 답답하거나 몸 속 독소 해소 등을 위한 약재로 녹차를 사용한다. 술을 마실 때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역한 냄새가 나는데, 이때 녹찻잎을 씹으면 구취가 없어지고 숙취가 해소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토종 허브 대표, 깻잎

깻잎은 육류의 누린내와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주는 식재료로 애용되는데 구취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페릴라알데히드나 페릴케톤 등의 방향성 정유 성분이 들어 있어 구취의 역한 냄새를 약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칼륨, 칼슘, 철분,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 윤기가 흐르고 줄기가 옅은 초록색의 신선한 깻잎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신맛이 효자! 레몬

레몬의 신맛은 비타민C와 구연산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신맛은 침샘을 자극해 입 안 건조로 인한 구취를 막아 준다. 이종호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원장은 “식사 후 레몬 한 조각을 먹으면 레몬의 살균작용으로 가글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치아를 깨끗하게! 당근

섬유질이 풍부한 당근을 씹으면 치아에 붙은 음식 찌꺼기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딱딱한 녹황색 채소인 당근은 침샘을 자극, 분비를 증가시켜 구취를 예방한다. 당근에 풍부한 베티카로틴은 강한 항산화 성분으로 장 안의 노폐물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요구르트

꾸준한 요구르트 섭취가 구취와 잇몸질환까지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요구르트에 함유된 유산균이 구취 유발 물질인 황화수소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유산균은 부패 성분의 흡수를 막고 부패물질을 흡수하기도 한다. 위를 통과하는 동안 위산 때문에 죽는 경우가 많으니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요구르트가 훨씬 효과적이다.  


More Info 어떤 습관이 구취를 예방할까?

구취는 단백질이 분해돼 발생하는 휘발성 황화합물(VSC : Volatile Sulfur Compounds)에 의해 유발된다. 침이 부족하면 황화합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물을 자주 마시고 부드러운 음식보다 딱딱한 음식을 먹는 습관을 들인다. 파, 마늘, 양파, 달걀 등은 구취 유발 음식이니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커피를 마신 후 되도록 가글해서 입 안을 헹구고 차는 설탕 없이 담백하게 먹는 것이 좋다. 당분보다는 신맛이 나는 과일을 먹어 침샘을 자극하는 것도 구취 예방에 좋다. 민트, 파슬리처럼 독특한 향의 허브를 씹으면 자극적인 음식 냄새를 잡아 준다. 흡연자라면 자주 물 한잔씩을 마셔 입 속의 건조를 예방하자. 취침 전 두 시간 안에는 되도록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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