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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살 쪘을 때… 더 위험한 건 여자? 남자?

김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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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만이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비만에 의한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캐나다 요크대 연구팀이 연령이 일치하는 수컷과 암컷 쥐를 대상으로 비만이 성별에 따라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쥐들을 일반식 또는 고지방식이를 먹는 두 그룹으로 나눠 16주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쥐들의 골격근, 내장 지방조직, 인슐린 감수성, 신생 혈관 조절인자 발현도 등을 모니터링했다.

연구 결과, 비만은 암컷 쥐보다 수컷 쥐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수컷 쥐가 암컷 쥐보다 비만으로 인한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았다. 장기간의 고지방식이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도 암컷 쥐는 수컷 쥐보다 살 빼주는 이로운 지방으로 알려진 백색 지방이 빠르게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가 몸속 염증을 악화시키며 몸의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한다.

연구 저자 타라 하스 박사는 “이 연구는 비만함이 성별 차이로 몸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성별에 따른 노화 차이를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