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조용히 ‘이것’ 하기… 약만큼 불안감 낮춘다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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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명상이 항불안제만큼 불안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마음챙김 명상이 항불안제만큼 불안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로지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며 명상하는 것을 마음챙김 명상이라고 한다.

워싱턴 DC 조지타운대 의료센터와 뉴욕대 의대 등을 비롯한 5곳 대학 연구진은 항불안제와 비교했을 때 명상활동이 불안장애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불안 장애가 있는 성인 27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환자의 절반은 불안과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는 10~20mg의 에스시탈로프람을 복용했다. 나머지 절반은 마음챙김 명상 8주 과정에 배정됐다. 명상 그룹에 배정된 환자들은 일주일에 한 번 마음챙김 수업에 참석했다. 각 수업은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명상 그룹은 하루 약 40분 동안 ‘셀프명상’도 진행했다. 연구진은 ‘전반적임상인상척도(CGI-S)’를 통해 불안 수준을 평가했다.

그 결과, 마음챙김 명상 그룹은 항불안제 그룹만큼 명상 이후 불안장애 증상에 호전을 보였다. 두 그룹 모두 8주 동안 불안 증상이 약 20% 감소했다.


연구의 주 저자이자 조지타운 대학 의료 센터의 불안 장애 연구 프로그램 책임자인 엘리자베스 호지는 “항불안제 복용에 있어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하거나 항불안제에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에게 약물 대신 명상을 처방하는 등 불안 환자에게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도 “이번 연구가 의사와의 상의 없이 환자가 약물 복용을 중단하도록 하는 계기가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음챙김명상은 불안장애 증상 완화 외에도 우울증 재발 예방에 도움을 준다. 과거 ‘미국간호학잡지(American Journal of Nursing)’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8주간의 마음챙김 프로그램이 우울증의 재발을 예방하는 데 항우울제만큼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자마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회지(JAMA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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