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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요즘… 실내에서 '심부 체온' 높이는 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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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 체온을 높이려면 따뜻한 차나 물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폭설에 이은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럴 때 체온이 뚝 떨어지면 면역력도 약해지면서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다. 36~37.5도의 '건강한 체온'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체온은 몸의 바깥쪽 온도인 '표면 체온'이 아닌, 몸 깊은 곳의 '심부 체온'이 중요하다. 표면은 피부 쪽 체온이며, 우리 몸의 진짜 체온은 심부 온도에 가깝다.

집안에서 심부체온을 유지하려면 실내 온도와 습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실내 온도는 20~23도, 습도는 약 40%를 유지시킨다. 온도에만 신경 쓰다 보면 습도를 놓치기도 하는데, 습도가 낮으면 체표면에서 땀 등이 더 잘 증발해 체온이 낮아지기 쉽다. 식물·빨래 널기·가습기 등으로 습도를 맞추는 게 좋다. 또한 실내에서도 긴 옷을 입고 모자를 쓰고 있는 게 도움이 된다. 피부를 노출할수록 체온이 쉽게 떨어진다. 창문을 열고 환기하거나, 청소를 위해 현관문을 열 때 팔과 다리를 덮는 긴 옷을 입거나, 겉옷을 걸치길 권장한다. 모자 쓰기 역시 심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다. 체온의 절반가량이 머리를 통해 손실되기 때문에 쌀쌀하게 느껴진다면 실내에서도 모자를 착용하는 게 낫다.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따뜻한 음식물을 먹으면 체온이 일시적으로 올라가면서 몸이 따뜻해진다. 특히 차나 물은 액체이며, 소화기관으로 직접 들어가기 때문에 심부 체온을 손쉽게 올릴 수 있다. 명상이나 운동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등으로 체온 조절이 잘 안 될 수 있는데, 이완요법은 흥분된 교감신경을 가라앉히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체내 체온 조절 시스템에 도움을 준다. 실내 자전거·체조·스트레칭 등 운동은 대사 능력을 향상시키고 체온 유지에 필수인 근력을 키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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