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가 앓았던 '안면마비', 침 치료 효과가 있을까?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할리우드 유명배우 브래드피트와 이혼 후 안면마비 증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안젤리나 졸리. 현재는 완쾌됐지만 그 당시 안젤리나 졸리는 안면마비를 침으로 고쳤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안면마비는 한국에서는 흔히 구안와사라고도 하며 얼굴 한쪽의 일부 혹은 전체가 마비된 상태를 말한다. 드물게는 양쪽에 모두 마비가 발생하기도 한다. 얼굴에 분포된 신경들은 얼굴 근육의 움직임, 미각 및 다른 기능을 위한 신호들을 전달하는 기능을 하는데 이러한 신경에 여러 가지 이유로 손상이 생기면 안면마비가 발생한다.

안면마비가 생기면 얼굴 한쪽을 움직이기 힘들고 표정이 없어진다. 먹고 마시고 말하기가 불편해지고 맛을 느낄 수 없게 된다. 이같은 증상들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2~3일 사이 급속도로 악화된다. 대부분 특별한 검사가 필요하지 않지만 뇌졸중, 종양, 외상에 의해서도 간혹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안면마비는 치료 후 6개월 내에 증상이 좋아지지만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빠른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가 필수다.

최근의 여러 연구에 따르면 침과 한방물리요법은 근위축을 막아 안면근육 운동기능의 회복을 촉진시키며 근육의 경화 및 섬유화 등 장기 후유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면마비에 대한 침치료의 안정성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에 따르면 스테로이드 등 기존 약물치료만을 시행하는 것에 비해 침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보다 나은 효과를 보일 뿐 아니라 협진치료시 안정성 문제 역시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급성기 안면마비 환자들 중 조기에 침치료를 시작한 경우 전반적 치료 결과에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이뤄지기도 했다.

광주 청연한방병원 김지용 원장은 “안면마비는 최대한 얼굴의 마비 즉,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치료하는 것이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데 침과 한약, 부항, 한방물리치료등을 함께 사용하면 후유증을 거의 남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안면마비는 눈의 손상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목동동신한방병원 김현호 원장은 “외출할 때에는 되도록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야간에는 안대를 착용하고 컴퓨터 등의 작업을 할때에는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인공누액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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