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4-29

우리에겐 회복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체는 본연의 회복 능력이 있습니다. 근골격계의 모든 조직들은 적절한 환경이 유지되면 대부분 잘 치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는 그 환경이 부적합하기에 조직의 손상이 제대로 치유되지 못해 기능의 회복이 불완전하게 됩니다. 프롤로치료는 이렇게 불충분하게 치유되어 문제가 된 조직에 증식제를 주사하여 우리 몸의 낫는 힘을 일깨워 결과적으로 통증을 줄이고 일상을 회복케 하는 치료입니다.

프롤로치료는 주사 후 시간에 따라 3가지 반응 -염증반응, 증식반응, 재형성반응-이 일어나는데 이중 선행하는 두 가지 반응이 4~6주 만에 끝나기에 통상 4~6주 간격으로 치료합니다. 여기에 사용하는 주사는 인체에 전혀 무해한 성분으로 손상된 인대나 힘줄 등의 세포 증식을 유도하여 해당 부위의 재생 및 강화를 도모하게 됩니다. 따라서 나이가 많으신 분이나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자들도 별다른 부담 없이 편안하게 치료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진통제나 소염제와 같이 일시적인 치료가 아닌 근본적인 원인 치료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치료는 근골격계(척추와 관절)의 거의 모든 질병이나 손상을 치료하기에 그 대상이 무척 넓습니다. 목, 등, 허리의 각종 척추질환, 상악과 하악을 연결하는 턱관절 어깨, 팔꿈치, 손목, 손가락 등의 상지 관절, 그리고 고관절, 무릎, 발목, 발가락 등의 하지 관절들이 모두 치료의 대상입니다.

진료실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들 중 대표적인 몇 가지만 예를 들어보면 척추는 흔히 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 척추 뼈가 자기 자리에서 어긋나는 척추 전위증, 척추 구조물이 눌리게 되어 걷기 힘들게 되는 협착증,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척추 불안정으로 유발되는 요통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또한 상지의 관절로 어깨는 오십견으로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 회전근개 손상, 충돌증후군, 석회화 건염, 견봉쇄골 관절염, 와순파열 등, 팔꿈치의 테니스엘보, 골퍼엘보, 요상완 관절통, 퇴행성 관절염 등, 손목은 삼각섬유연골복합체 손상, 수근관절 인대 손상, 척측 충돌증후군 등, 손가락의 퇴행성 관절염, 방아쇠수지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지의 관절로는 고관절의 퇴행성 관절, 대퇴비구 충돌증후군, 장요근과 같은 힘줄 질환 등, 무릎의 골관절염, 만성 불안정 관절, 슬개대퇴 동통증후군, 측부인대 손상, 연골판 병변 등 발목의 만성 인대 손상으로 인한 만성 불안정성, 퇴행성 관절 등 발의 족저근막염, 부착부 및 비부착부 아킬레스건 병증 같은 종골상부 통증증후군 등 발가락의 퇴행성 관절염, 중족지관절의 불안정성 등이 있습니다.

프롤로치료가 증식제라는 약물을 이용하여 우리 몸의 스스로 낫는 힘을 일깨워주는 치료 방법이라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의사 개개인이 시술하는 것이기에 좋은 효과를 위해서는 병원의 선택도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정확한 부위에 시술할 수 있는 실력과 많은 경험을 쌓은 경력을 가진 전문의사를 통해 모쪼록 잘 치료받으셔서 지겹도록 힘드셨던 통증에서 벗어나 즐거운 일상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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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현의 프롤로치료 이야기

[기쁨병원]
정도현 부원장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International DITI Study institute 연수
Osteosynthesis and Joint Replacement 연수
전) 라파메디앙스병원 진료원장
대한정형외과 학회 회원
대한운동계 줄기세포 재생의학회 회원

우리 몸 근골격계 전반에 걸쳐 증진액으로 치료하는 비침습주사 치료 '프롤로주사치료' 에 대한 내용을 알기 쉽게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