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6-25


당뇨나 고혈압이 있다는 이유로 임플란트 치료를 주저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당뇨가 있는데 임플란트가 가능하냐”는 질문을 치과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다.

고령 환자에게 흔한 당뇨병, 고혈압 같은 전신질환이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절개를 하는 과정에서 과출혈이나 감염 같은 문제를 유발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출혈과 회복 부담을 줄인 무절개(비절개) 임플란트가 보편화되면서, 전신질환을 가진 환자도 충분히 안전하게 임플란트를 받을 수 있다.

무절개 임플란트는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점막을 통해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메스로 절개하는 방식에 비해 수술 부위 출혈이 적으며 절개로 인한 통증과 부기도 최소화되며, 회복 속도도 당연히 빠르다. 그래서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수술 부담이 훨씬 덜하다. 최첨단 장비의 사용으로 CT 촬영과 3D 스캔을 통해 뼈의 위치와 밀도를 정밀하게 분석한 뒤,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식립 위치를 결정하므로 안전할 뿐만 아니라 치료의 안정성과 성공률 또한 높다.

하지만 이처럼 안전하다고 해서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일반인과 똑같이 임플란트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안전함을 최우선으로 한다면 치료 전 철저한 준비와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 당뇨 환자의 경우, 최근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확인해 혈당이 안정적으로 조절되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7.0% 이하라면 수술에 적합하다고 본다. 고혈압 환자는 진료 전후 혈압이 얼마나 유지되고 있는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료 당일 혈압이 160/100mmHg 이상으로 측정된다면, 치료를 연기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

또한 복용 중인 약을 세심하게 확인할 필요도 있다. 항고혈압제, 혈당강하제, 인슐린은 물론이고 항응고제(혈전제)를 처방받아 복용 중이라면, 출혈 위험을 고려해 수술 계획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슐린을 맞고 있는 환자라면 아침 금식 여부나 약 복용 시간을 체크하고 이를 조절하는 것에 대해 사전 상담을 해야 한다. 최근 어지럼증이나 저혈당 증상이 있었는지, 내과적으로 조절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는지도 세심하게 체크한다.

이렇게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수록 안전하게, 그리고 치료 후 만족할 수 있는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전신질환을 가진 환자라면 단순히 치아만 보고 치료하는 것보다 전신 건강을 함께 보면서 구강 기능을 회복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치료하는 치과의사를 만나는 것이 안전하다.

당뇨나 고혈압 같은 질환이 있다고 해서 임플란트를 무조건 포기할 필요는 없다. 내과와 치과 협진 아래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수술 방식과 계획을 세운다면, 누구든 충분히 기능적이고 건강한 구강 상태를 회복할 수 있다. 임플란트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면 내과 주치의를 통해 진단받은 질환, 검사 데이터, 처방약 등에 대한 자료를 받아 치과에 전달하고 자신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전달한다면 보다 안전하게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의사를 찾아 상담 후 수술을 잘 준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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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치아솔루션

[알프스치과의원]
박경아 대표원장

경희대 치과대학 졸업
일본 알프스 틀니 스페셜 코스 수료
토론토 대학 CE 임플란트 과정 수료
워싱턴 대학 치주 임플란트 과정 수료
하버드 대학 임플란트 과정 수료
한국 MEAW 교정 연구회 과정 수료
서울대 치의학교육 연수원 임플란트 과정 수료
한*미 보철 연수회 수료
대한 치과 임플란트 학회 정회원
치주 임플란트 학회 정회원
대한 치과 마취과 학회 정회원
IBS무절개 임플란트 고급과정 수료

치아는 치열을 만들고 치열은 얼굴을 변화 시키며, 밝은 표정의 얼굴은 새로운 인생을 만듭니다.
일본 알프스틀니 제작의 풍부한 임상노하우를 가지고 전악치료의 관점에서 오래 사용 할 수 있는 보철을 만들고 있습니다.
알프스치과의 치료가 환자분들의 삶 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치료에 정성을 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