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제모할 때… ‘이 방향’으로 털 미세요
신소영 기자
입력 2023/06/17 20:00
팔, 다리 등 노출이 많아지는 계절인 만큼, 제모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잘못된 방법으로 셀프 제모를 하면 털이 잘 깎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피부에 상처가 나기도 쉽다. 면도기, 왁싱 등 제모 종류별로 안전하게 털을 깎는 방법을 알아본다.
◇면도기, 털 난 방향대로 밀어야
면도기로 제모할 때는 털을 깔끔하게 제거하기 위해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미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면도용 크림을 바른 후에 털이 난 방향대로 밀어야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 턱수염 등 두껍고 뻣뻣한 털을 제거할 때는 세수나 샤워를 먼저 해서 털을 불려주는 것도 좋다. 면도한 후에는 찬물로 마무리하면 모공이 수축돼 세균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다. 이후 로션을 잘 바르면 손상된 피부 장벽이 회복될 수 있다. 면도날은 많이 사용하면 제모 효과가 떨어지므로 최소 2주에 1번은 교체한다. 한편, 털이 모낭 안쪽을 파고든 매몰모(인그로운헤어)가 있다면 면도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 가려움증이나 피부 발진이 생길 위험이 있다.
◇왁싱, 털 반대 방향으로 떼어 내야
왁싱은 털 부위에 끈적한 왁스를 바른 뒤 천을 덮어 뽑아내거나 왁스 자체를 뜯는 방법이다. 이때 왁스는 털이 난 방향으로 붙이고, 뗄 때는 반대 방향으로 떼어내는 것이 안전하다. 왁싱은 털의 모근까지 제거해 한동안 매끈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민감성 피부라면 왁싱은 자제하는 게 좋다. 왁스를 떼어낼 때 피부가 손상돼 모낭염이나 두드러기 같은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다. 또 화상을 입거나 색소침착이 생길 수도 있다. 건강한 피부라도 왁스를 바르기 전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를 진정시켜야 한다. 이후에는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각질이 쌓여 매몰모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면 좋다.
◇제모 크림, 먼저 피부에 테스트해봐야
제모 크림은 털이 있는 부위에 크림을 발라준 뒤 10~15분 뒤 제거하는 방법으로, 간단해서 많이 사용된다. 제모 크림의 강한 알칼리 성분이 털의 케라틴 성분을 없애는 원리다. 제모 크림을 쓸 때는 미리 털을 짧게 깎는 것이 좋다. 또 크림을 도포한 뒤에는 정해진 시간을 꼭 지키고, 잔여물이 남지 않게 물로 깨끗하게 닦은 후 진정 크림을 발라야 한다. 다만, 제모 크림은 성분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제모 전에는 반드시 손목 안쪽 피부에 소량만 발라보고 5~10분 뒤 부작용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평소 민감한 피부라면 민감성 피부 전용 제모 크림을 구매하는 게 좋다.
◇면도기, 털 난 방향대로 밀어야
면도기로 제모할 때는 털을 깔끔하게 제거하기 위해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미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면도용 크림을 바른 후에 털이 난 방향대로 밀어야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 턱수염 등 두껍고 뻣뻣한 털을 제거할 때는 세수나 샤워를 먼저 해서 털을 불려주는 것도 좋다. 면도한 후에는 찬물로 마무리하면 모공이 수축돼 세균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다. 이후 로션을 잘 바르면 손상된 피부 장벽이 회복될 수 있다. 면도날은 많이 사용하면 제모 효과가 떨어지므로 최소 2주에 1번은 교체한다. 한편, 털이 모낭 안쪽을 파고든 매몰모(인그로운헤어)가 있다면 면도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 가려움증이나 피부 발진이 생길 위험이 있다.
◇왁싱, 털 반대 방향으로 떼어 내야
왁싱은 털 부위에 끈적한 왁스를 바른 뒤 천을 덮어 뽑아내거나 왁스 자체를 뜯는 방법이다. 이때 왁스는 털이 난 방향으로 붙이고, 뗄 때는 반대 방향으로 떼어내는 것이 안전하다. 왁싱은 털의 모근까지 제거해 한동안 매끈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민감성 피부라면 왁싱은 자제하는 게 좋다. 왁스를 떼어낼 때 피부가 손상돼 모낭염이나 두드러기 같은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다. 또 화상을 입거나 색소침착이 생길 수도 있다. 건강한 피부라도 왁스를 바르기 전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를 진정시켜야 한다. 이후에는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각질이 쌓여 매몰모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면 좋다.
◇제모 크림, 먼저 피부에 테스트해봐야
제모 크림은 털이 있는 부위에 크림을 발라준 뒤 10~15분 뒤 제거하는 방법으로, 간단해서 많이 사용된다. 제모 크림의 강한 알칼리 성분이 털의 케라틴 성분을 없애는 원리다. 제모 크림을 쓸 때는 미리 털을 짧게 깎는 것이 좋다. 또 크림을 도포한 뒤에는 정해진 시간을 꼭 지키고, 잔여물이 남지 않게 물로 깨끗하게 닦은 후 진정 크림을 발라야 한다. 다만, 제모 크림은 성분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제모 전에는 반드시 손목 안쪽 피부에 소량만 발라보고 5~10분 뒤 부작용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평소 민감한 피부라면 민감성 피부 전용 제모 크림을 구매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