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털 없는 여름' 보내려면, 지금부터 제모하세요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7/02/07 08:00
여름이 돼서야 급하게 제모를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제모는 가을이나 겨울에 하는 게 안전할 뿐 아니라, 이때 시작해야 여름에 완전한 제모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부과에서 진행되는 제모는 보통 레이저를 이용한다. 기본 5회로 진행되며, 최소 1주일 간격으로 시술을 받는다. 5회 내에 털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기간을 한 달 이상 넉넉히 잡아야 한다. 여름 제모는 시간이 촉박할 뿐 아니라 피부에 자극이 가해질 위험도 크다. 자외선이 강한데다 소매가 없는 옷을 입을 일이 많아 제모 부위가 자외선에 잘 노출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색소침착이 생길 위험도 있다.
한편 레이저제모시술을 받을 때는 2~3일 전에 면도를 하는 게 좋다. 털이 길어 피부 표면에 많이 닿아있을수록, 레이저가 털을 태우면서 피부에서도 ‘따끔’거리는 자극이 커진다. 털이 짧을수록 레이저가 가장 중요한 ‘모낭’을 태우는데 빛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털을 뽑는 것은 금물이다. 레이저는 피부 속 모낭의 검은 색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털을 아예 뽑아버리면 효과를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