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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에 치약은 NO… 틀니 사용자가 알아야 할 3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문수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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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를 세척할 때 치약을 사용하면 틀니에 상처가 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틀니를 사용하는 어르신이 매우 많다. 국내 65세 이상 노인 2명 중 1명이 틀니를 사용할 정도다. 사용자가 많아진 만큼 틀니 사용법과 주의 사항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치약으로 세척하지 않기
음식을 먹은 후에 의치 전용 칫솔을 이용해 틀니를 세척해야 하는데, 이때 치약을 사용해선 안 된다. 치약의 연마제 성분이 틀니 표면에 상처를 내고 그 틈으로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치약 외에 물이나 소금물로 간단히 세척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세균이 번식하면 입 냄새와 의치성 구내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의치성 구내염은 틀니에 붙은 세균과 곰팡이 때문에 입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틀니 사용자에게 매우 흔하다. 통증이 심해 식사와 틀니 착용이 어려워지므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틀니 세정제를 사용하면 의치성 구내염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99.9% 살균할 수 있다. 이때 틀니를 소독하려 끓는 물에 넣으면 틀니가 변형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자기 전에 틀니 빼기
잠들기 전에는 반드시 틀니를 빼야 한다. 자는 동안 잇몸에 휴식을 주면서, 틀니 세정제로 틀니를 세정해 완전히 살균할 필요가 있다. 고령자의 경우 폐렴 예방을 위해서도 틀니를 빼야 한다. 나이가 들면 침이 폐로 가는 것을 막아주는 근육의 힘이 약해진다. 따라서 자는 동안 틀니에 있던 세균이 폐로 들어가 흡인성 폐렴이 생길 수 있다. 틀니를 끼고 자면 폐렴 위험이 2.3배 높아진다는 일본 연구 결과도 있다.

◇정기적으로 틀니 점검하기
치아가 없으면 음식을 씹을 때 생기는 자극이 줄면서 잇몸뼈가 퇴화한다. 사라진 치아를 대신하려 틀니를 사용해도, 자연 치아만큼의 자극이 가해지지 않기 때문에 잇몸뼈는 퇴화한다. 따라서 잇몸뼈의 변화에 따라 틀니를 조정해 압력이 균일하게 전해지도록 해야 잇몸뼈의 퇴화를 늦출 수 있다. 3~6개월마다 치과에 방문해 정기 검진을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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