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시도 때도 없이 가래 생긴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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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찜질을 하면 점막에 과도하게 분비된 점액질이 줄고 점막 부기가 빠져 가래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래는 기관지 점액에 먼지나 세균 등 불순물이 섞여 몸 밖으로 배출되는 분비물이다. 가래가 평소보다 자주 생길 경우, 뱉는 소리와 처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쉽게 뱉지 못하고 말을 하는 데에도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심하면 목이 불편할 뿐 아니라 숨이 잘 안 쉬어지기도 한다. 가래 제거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코 찜질
코감기·축농증이 있거나 바깥 공기가 차고 건조해 가래가 생겼다면 코 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코를 따뜻하게 할 경우 코 점막에 과도하게 분비된 점액질이 줄고 점막 부기가 빠져, 코와 목의 공기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가래가 밑으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찜질할 때는 뜨거운 물에 적신 수건을 코 가까이 위치시켜 따뜻한 김이 코로 들어오게 하거나, 뜨거운 물이 담긴 컵에 코를 ​가까이 대고 있으면 된다.

물 마시기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도 가래 완화에 효과적이다. 특히 편도염이나 급성인후염·후두염 등 목감기가 원인인 경우에 추천된다. 목감기가 있으면 기도에 침투한 세균과 몸속 면역세포가 싸우면서 염증반응이 생기고 찌꺼기가 만들어지는데, 물을 계속해서 마시면 찌꺼기가 쓸려 내려가 찌꺼기가 쌓이고 가래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도라지차
감기로 인한 기침, 목이 붓고 아픈 증상, 가래가 많고 호흡이 불편한 증상을 완화할 때면 도라지차를 마시곤 한다. 도라지에는 기관지가 촉촉해지도록 점막을 만드는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됐기 때문이다. 기관지 점막이 튼튼해질 경우 외부 병원균으로부터 목을 보호해 가래가 덜 생기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거담제
앞서 소개한 방법으로도 효과가 없다면 거담제(가래약) 복용을 고려해야 한다. 거담제는 끈적거리는 가래를 묽게 만들고 기관지의 섬모 운동(미세한 털들이 움직이며 외부 물질을 거르는 운동)을 촉진해 가래 생성을 막고 배출은 돕는다. 다만, 일반적인 종합감기약은 기관지의 기침 반사를 둔하게 해 가래 배출에는 좋지 않다. 이 경우 감기약과 거담제를 함께 복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콧소리
입을 다물고 코에 힘을 줘 소리를 내는 것도 방법이다. 이 경우 실질적으로 가래를 줄이지는 못하지만, 목이 꽉 막힌 듯한 느낌은 완화할 수 있다. 특히 성대에 가래가 걸려 제대로 소리가 안 나고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 때 이 방법을 사용하면 성대가 내려가면서 가래가 밑으로 이동해 답답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