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피부 안 좋아지는 이유 3가지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 여름에는 일광화상, 광과민성 피부질환, 농가진, 곤충교상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에는 피부를 보호하는 게 더 어렵다. 따가운 햇볕, 높은 습도, 각종 벌레 등 피부를 위협하는 요소가 많다. 여름철 조심해야 할 피부 질환을 알고 대처해야 한다.

◇일광화상
따가운 햇볕이 유발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은 일광화상이다. 햇볕에 30분 이상만 노출돼도 강한 자외선으로 4~8시간 후 노출 부위가 붉어지면서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24시간 후 가장 심해지는데, 이때 통증, 물집 혹은 부종까지 동반할 수 있다. 3~5일이 지나면 증상이 나아진다.

찬물로 샤워를 하거나, 얼음찜질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물집이 생긴 경우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선 하루 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인 오전 11시~ 오후 1시까지는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다. 그 시간대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면 챙이 달린 모자나 양산을 이용해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노출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광과민성 피부질환
햇빛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햇빛 알레르기, 다형광발진 등 광과민성 피부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햇빛 알레르기는 햇빛에 노출되면 좁쌀 같은 발진, 습진, 수포 등 여러 형태의 피부 병변이 유발되는 질환으로, 뺨, 목 주위, 손 등에서 자주 나타난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광항원이 생기거나 특정 물질에 대한 항원성을 증가 시켜 면역 체계 이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각종 증상이 나타난다. 햇빛 알레르기는 보통 햇빛을 피하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완화된다.

다형광발진은 태양 광선에 노출 직후 발생해 바로 사라지는 햇빛 알레르기와 달리, 수 시간~수일 후 몸에 붉은 발진이 생기는 질환이다. 광과민성 피부질환 중 가장 흔하다. 젊은 여성에게 특히 자주 발생하고, 2주 정도 증상이 지속하다 사라진다. 흉터가 남지는 않지만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

광과민성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예방을 위해 기본적으로 햇빛이 강할 때 외출은 삼가야 한다. 외출할 땐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모자, 선글라스, 긴 소매, 긴바지 등을 이용해 최대한 햇빛 노출을 피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 피부 외부 온도와 맞춰, 자극이 가는 걸 줄이는 것이 좋다. 피부 보습도 증상 예방에 효과적이다. 피부 장벽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농가진
농가진은 흔히 여름철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세균 감염증으로, 벌레에 물린 상처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부위에 생긴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얼굴이나 팔, 다리 등에 물집, 고름, 노란색 딱지, 진물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고열, 설사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성인에서도 겨드랑이, 음부, 손 등에 발병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땐,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고 소독을 한 후 딱지를 제거해 항생제 연고를 바르면 된다. 병변 부위가 넓거나 전신 증상이 나타날 경우 근처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전염을 막기 위해 손과 손톱을 깨끗이 씻고, 피부는 긁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용한 옷, 수건 등도 소독해야 한다.

◇곤충교상
여름이면 곤충이 많아진다. 모기, 벼룩, 개미, 지네, 벌 등의 곤충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피부 이상을 곤충교상이라고 한다. 대게 통증, 부종, 가려움증 등이 나타난다. 곤충의 타액 속 독소나 곤충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이물 반응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피부가 붉게 변하고, 중심부에 물린 듯한 반점 등이 남는다. 특히 벌과 개미에게 물린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곤충에게 물렸다면 바로 물린 부위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 벌침 등 신체의 일부가 남아있다면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 호흡곤란, 발열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날 경우 바로 전문의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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