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정신과 의사의 조언, 설날 조심해야 할 말 '3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1/22 10:49
설 명절은 온 가족이 모이는 의미 있는 날이다. 하지만 자기도 모르게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내뱉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서울대병원 교육인재개발실 윤제연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가족 구성원의 앞날을 걱정, 염려하는 마음을 표현하려 했던 말이 오히려 채근하는 느낌을 줘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며 "지금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려는 가족 구성원의 노력을 그대로 인정하며 격려하는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교수는 "가족 간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지지받고 있음을 느끼면, 명절 후 일상으로의 복귀도 더 쉽다"고 말했다. 윤제연 교수의 도움말로 가족 구성원이 모두 행복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조심해야 할 말 3가지를 소개한다.
조심해야 할 말 3가지
1. “시험 준비는 잘 되어가니? 옆집 현수는 대기업에 합격해서 친구들하고 여행 갔던데… 공무원 시험만 고집하지 말고 부모님도 나이 들어가시는데 작은 회사라도 취업해서 독립해야지”
2. “애 키우느라 힘들지? 이제 회사도 어느 정도 다녔고, 애들도 지금 시기에 엄마가 옆에 더 있어 줘야 하니 이제는 그냥 회사 그만두는 건 어떠니?”
3. “얘야, 아빠·엄마 소원은 네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거야. 올해부터는 눈을 좀 낮춰서 같이 살 사람을 적극적으로 찾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