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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 강한 폐렴구균, 폭넓은 예방 접종 필요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한국화이자제약, 폐렴구균 백신 최신 지견 심포지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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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 제공

한국화이자제약은 22일~23일 영유아 및 성인 폐렴구균 백신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프리베나13 Ready For Life 심포지엄 2019’를 개최했다.

행사 첫번째 세션으로는 연세대원주의대 소아청소년과 김황민 교수가 '소아 폐렴구균 백신 최신 지견' 주제로 국가별 폐렴구균 백신 도입에 따른 침습성 질환 예방효과 데이터를 공유했다. 김황민 교수는 직접 연구자로 참여했던 국내 연구 내용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에서 높은 항생제 내성을 보이는 폐렴구균에 폭넓은 예방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소아과학회가 국내 26개 기관 소아청소년 침습성 감염 1086례 원인균을 조사한 결과, 3~59개월 영유아에서 소아 침습성 감염 원인균 중 폐렴구균(34.8%)이 가장 흔한 균으로 나타났다. 백신 혈청형 중 19A 혈청형 비율은 5.7%에서 15.6%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국내 발견 19A 혈청형은 높은 항생제 내성을 보이기 때문에 장기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황민 교수는 “올해 유럽소아감염학회에 따르면, 19A 혈청형 침습성질환이​ 2017~2018년 벨기에서 다시 증가하면서 가장 중요한 혈청형으로 지목됐다” 며 “벨기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2018년 11월 지역 역학에 따른 혈청형 분포 변화를 고려해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접종권고 의견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톨릭대의대 백신바이오 연구소장 강진한 교수(대한백신학회 회장)는 '성인 폐렴구균 백신 최신지견' 주제로 만성질환자에서의 폐렴구균으로 인한 질환 발병 위험성을 소개하고, 성인에서의 폐렴구균 예방접종 중요성을 발표했다.

강진한 교수는 만성질환자는 건강한 성인보다 폐렴구균 폐렴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당뇨 환자 폐렴구균 폐렴 발생 확률은 2.8~3.1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등 만성폐질환 환자 7.7~9.8배 △만성심질환 환자 3.8~5.1배, △흡연자 3.0~4.4배로 높게 밝혀졌다.

강진한 교수는 “국내에서 분리되는 페렴구균 혈청형은 항생제 내성이 강하다"며 "영유아 대상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통한 군집 면역 형성만으로는 예방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뇨병,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심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접종 등을 통해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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