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개·고양이 알레르기, 증상 최소화하려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반려동물과 건강] [3] 목욕 자주 시키고 환기 꼭 해야

개·고양이를 만지거나 이들과 같은 공간에 있기만 해도 기침·콧물이 나고 피부가 붉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개·고양이 '알레르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는 없을까?


개·고양이 알레르기는 유전의 영향을 많이 받아 예방이 어렵다. 완치도 쉽지 않지만 주사나 약물 치료로 증상을 줄일 수는 있다. 일시적인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항히스타민제 복용이 도움이 된다. 근본적인 치료를 하려면 몸의 면역 체계를 바꾸는 면역요법을 시도해야 한다. 면역요법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항원·抗原)을 몸에 조금씩 투여해 몸이 항원에 덜 예민하게 바꾸는 치료다. 인하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김철우 교수는 "3~5년은 치료를 지속해야 한다"며 "면역체계는 나이 들수록 변화가 어렵기 때문에 빨리 시도할수록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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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개나 고양이를 키운다면 ▲털이 길게 자라지 않는 종을 선택하거나 ▲털을 최대한 짧게 깎거나 ▲동물에게 옷을 입히는 게 도움이 된다. 더불어 ▲자주 빗질해줘 빠진 털을 빨리 제거하고 ▲목욕을 자주 시키고 ▲개는 배변패드, 고양이는 화장실 모래를 수시로 갈아주는 게 좋다. 탑스동물메디컬센터 박강효 원장은 "특히 고양이는 여름에 '털을 뿜는다'고 표현할 정도로 많은 털이 빠진다"며 "빗질로 자주 털을 골라내 없애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우 교수는 "개·고양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아주 가벼워 공기 중에 눈에 보이지 않게 떠다닌다"며 "환기를 자주시키고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붙기 쉬운 카페트, 천으로 된 소파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집에 있는 인형, 이불, 베개도 자주 세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