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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울때 주의점… '할큄병' 예방하려면?

이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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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통해 바르토넬라균에 감염되면 고양이 할큄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고양이 키울때 주의점을 준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최근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에서 고양이 할큄병이 인체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바르토넬라균에 감염된 고양이와의 접촉이 원인이 된다. 집고양이에게 감염되는 경우는 드물고, 고양이 키울때 주의점을 숙지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 이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다.

미국 질병관리본부 보고서에 따르면 고양이 할큄병 환자는 미국에서 매년 1만 2000명 정도 발생한다. 특히 이들 중 HIV 감염자 등 면역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 심각한 합병증 유발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고양이 할큄병은 바르토넬라 헌셀라라는 세균에 감염된 고양이에게 물리거나 할퀴면 감염된다. 이 균은 고양이에게는 증상을 일으키지 않아 감염 여부를 파악이 어렵다. 국내에서 발생한 환자 보고는 없지만, 야생 고양이에서 바르토넬라 감염 사례가 보고된 적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양이 할큄병은 피부의 홍반이나 수포, 구진 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가 부어오르면서 아프고 고름이 생기기도 한다. 발열이나 피로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보통 경미한 증상 이후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자가면역질환자 등 면역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뇌, 뼈, 안구 등으로 감염되는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보통 야외 생활을 하는 고양이가 바르토넬라균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접촉을 삼가는 것이 좋다. 집에서 고양이를 기르는 경우에는 외출 후에 목욕을 시키고, 진드기 구제제나 벼룩 예방약을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등 고양이 키울때 주의점을 준수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