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레이저'·'의료용 펀치'로 여드름 흉터 치료… 세계 학회서 인정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주목! 이 병원_ 연세스타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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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스타피부과는 흉터 치료에 있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등 여러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은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이 환자 진료를 하는 모습./김지아 헬스조선 기자
연세스타피부과는 150여 편의 연구 논문을 국내외 유수 학술지 등에 발표해온 '연구하는 병원'이다. 2002년에 개원한 뒤로 레이저 치료를 적극 활용했고, 2005년에는 화상 흉터 치료법인 '핀홀법'을 개발해 유럽피부과학회에 발표했다. 연세스타피부과 의료진은 그 후로 핀홀법을 여드름 흉터나 켈로이드 피부를 치료하는 데에도 활용해 관련 논문을 내놨다. 여드름은 함부로 건드리면 흉터가 남을 수 있어서 정확하고 세심하게 치료해야 하는데, 연세스타피부과에서는 흉터의 특징에 맞는 다양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세계적 학회서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 효과 입증

과거에는 여드름 흉터를 레이저박피로 치료했다. 레이저박피는 피부 전체를 벗겨내는 시술이어서 피부가 붉어지는 등 다 회복하기까지 일상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있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2006년에 개발된 게 분획레이저다. 레이저박피가 피부 전체를 깎아내는 시술이라면, 분획레이저는 흉터가 있는 피부의 일부에만 레이저를 침투시킨다. 분획레이저엔 주로 프락셀을 사용했는데, 프락셀은 레이저 에너지가 피부 깊숙한 곳까지 도달하지 못해 단단하게 엉겨있는 흉터 조직을 재생시키는 데 한계가 있었다.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는 프락셀 이후 개발된 대표적인 분획레이저다. 레이저빔의 직경이 0.12㎜로 가늘어서 원하는 곳만 세밀하게 레이저를 침투시킬 수 있다. 피부 아래 4㎜ 깊이로 깊이 들어가면서도 주변 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부작용이 거의 없다.

연세스타피부과 의료진은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를 이용한 흉터 치료 효과를 유럽피부과학회에서 발표했을 만큼 이 레이저에 대해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여드름 흉터가 있는 환자 8명을 대상으로 양쪽 얼굴을 각각 프락셀과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로 치료했는데, 흉터가 50% 이상 개선된 비율이 프락셀 레이저는 12.5%,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는 37.5%였다.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로 화상 흉터나 수술 흉터 등을 치료했다는 내용의 연구 논문도 발표했다.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은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차기 이사장이다. 김 원장은 "같은 여드름 흉터라 할지라도 단단한 정도, 크기, 깊이 등이 사람마다 다 다르다"며 "울트라펄스 앙코르 레이저를 기반으로 하면서, 다른 여러 레이저를 조합하면 세밀한 부위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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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가 깊고 가늘게 들어가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흉터 조직을 재생시킨다./연세스타피부과 제공
◇깊은 여드름 흉터는 '비봉합 펀치술'이 적합


다만, 여드름 흉터가 깊게 패였다면 치료를 달리 해야 한다. 연세스타피부과는 '비봉합 펀치술'을 시행한다. 의료용 펀치로 패인 흉터를 원래의 위치로 찍어 올린 뒤, 더마본드라는 피부 본드로 고정하는 원리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은 "기존에는 펀치로 찍어올린 뒤 봉합사로 꿰맸는데, 더마본드를 이용하면 한 번에 많은 흉터를 치료할 수 있고 재생이 빨라 치료 기간이 단축된다"며 "시술 후 5일만 지나면 화장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 기간이 짧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연세스타피부과는 환자의 피부 상태에 맞는 정확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도록 30여 대의 다양한 레이저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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