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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예방법…차에 '이것' 두면 딱!
박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5/05/26 10:46
졸음운전 예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잠이 쏟아지는 춘곤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운전 도중 쏟아지는 졸음은 안전과 직결돼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졸음운전 예방법을 소개한다.
우선 운전하기 전, 잠을 최대한 많이 자둬야 한다. 최소 8시간 정도는 자는 게 좋다. 특히, 깊은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많이 나오는 밤 11시부터 새벽 2시에는 숙면을 취해야 한다. 이 시간에 맞춰 잠을 자지 않으면 수면의 양은 늘되 깊게 자지 못해 더 피곤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미자차와 같은 피로와 졸음을 막아주는 한방차를 미리 마시고 차에 오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전을 하면서는 딱딱한 것을 씹는 것이 도움된다. 박하가 들어 있는 사탕이나 껌, 또는 호두나 땅콩 같은 견과류를 차 안에 구비해두는 것이 좋다. 견과류의 딱딱한 겉 부분을 씹을 때 관자놀이 근육의 활동이 대뇌피질을 자극해 졸음이 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미처 준비된 것이 없다면 딱딱한 것을 씹듯이 그냥 치아를 부딪혀 자극시키는 것도 효과적이다.
동행이 있을 때는 조수석에 앉은 사람과 대화하는 것도 좋다. 뇌가 자극돼 졸음을 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동행이 없다면 기분을 들뜨게 할 수 있는 음악을 듣거나 평소 좋아하는 라디오를 틀어 계속 자극을 주어야 한다.
도저히 졸음을 이기지 못할 때는 졸음 쉼터나 휴게소를 이용해 잠깐 잠을 자는 것이 안전하다. 이때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묻은 채 등 뒤에 쿠션을 받쳐 비스듬한 자세를 취하고 척추를 곧게 유지한 채 자면 편안하게 자고 일어날 수 있다. 잠깐 자고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감소하고 머리가 맑아질 수 있다. 자고 난 후, 굳어 있던 목과 어깨 근육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근육이 이완되어 운전으로 인한 긴장을 한결 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