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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다음날, 운전해도 괜찮을까?
김련옥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3/12/12 09:00
숙취 상태에서 하는 운전이 음주 직후에 하는 운전만큼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트잉글랜드대학교 연구팀은 20분 동안 숙취 상태의 운전자의 도로 시뮬레이션을 관찰한 결과 음주 운전자보다 훨씬 더 많은 실수를 했다는 것을 밝히면서 지난밤의 과도한 음주가 체내에서 알콜성분을 정화시킨 후에도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연구를 주도한 심리학과 크리스 알포드 교수는 "숙취 상태의 몸은 반응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운전할 때 실수를 많이 범하게 한다"며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혈중 알코올 농도의 정상 수치를 넘은 음주운전자가 하는 운전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크리스 교수는 숙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교육을 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지난달 24~27일 브리즈번에서 열렸던 2013 호주 알코올·약물전문인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