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드제' 김명민을 실명케 만든 이 병은?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3/01/10 10:51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 환자의 약 50%는 한쪽 눈의 시력 상실 후 서서히 반대편 시력도 상실하게 된다. 눈앞이 흐릿하고 뿌옇게 변하는 현상이 나타난 후 단 시간에 시력을 잃게 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시신경 세포 에너지 생산과정에 문제가 발생해 세포가 파괴된다고 알려져 있다. 시신경 세포파괴에는 성장과정에 결함이 있는 사립체(진핵 세포 속에 들어 있는 소시지 모양의 알갱이. 세포의 발전소와 같은 역할) 유전자가 관여된다.
특별한 전조 증상이 없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자주 안과에 가서 임상검사와 유전학적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담배와 음주를 하는 환자가 걸릴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타민A, C, E가 많이 함유된 식이요법 등이 실명을 늦추고, 비타민 B12는 증상을 더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