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조선일보 건강박람회’가 19일 서울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개막됐다. 국 내외 200개 기업이 개발한 최신 제품들을 선보이고 10개의 대학병원이 무료 검진 코너를 개설한 이번 박람회엔 첫날 오전에만 3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행사 관계자는 "이 상태라면 오늘 마감시간까지 1만 여명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박람회는 기업관, 건강검진관, 부대행사장, 건강강좌로 구성돼 있다.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된 곳은 세브란스 정신건강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강북삼성병원, 건국대병원,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고려대의료원, 상계백병원, 한림대의료원 등 10개 대학병원과 서울시의사회, 존슨앤존슨메디칼,아름다운나라피부과ㆍ성형외과, 기쁨병원,강서솔병원 등이 개설한 무료검진 코너.
청량리에서 온 동영보(77)씨는 “작년에 건강박람회 무료 검진을 통해 전립선비대증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올해도 몸에 다른 문제가 없는지 알기 위해 박람회를 다시 찾게 됐다”고 말했다.
오전에는 선착순으로, 오후에는 추첨형식으로 진행되는 무료검진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새벽부터 박람회장을 찾은 이도 있었다. 태릉에서 온 박성자(65)씨는 “새벽 4시에 집에서 나 6시에 이곳에 도착했다. 무료검진을 받고 나서 다양한 건강관련 부스와 부대행사까지 구경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 명의 16인의 건강강좌는 19~22일 1시부터 5시까지 박람회장 내 세미나장에서 진행된다. 첫째 날엔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 둘째 날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셋째 날엔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관절염, 만성질환, 마지막 날엔 건강과 노화방지다.
건강박람회 참석을 원할 경우 ‘헬스조선닷컴(www.healthchosun.com)>에 접속해 초청장을 출력하면 무료입장할 수 있다. 초청장이 없으면 5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오전 11시 태평양홀 입구에서 열린 개막식 테이프커팅에는 문영목 서울특별시의사회장, 김철수 대한병원협회장, 이종철 삼성서울병원장, 유명철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장, 김승남 강남성모병원장, 배상훈 한림대의료원장, 김린 고대안암병원장, 오병훈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장, 노충희 상계백병원장, 어준선 한국제약협회이사장, 조선일보 김문순 대표이사,(주)헬스조선 임호준 대표, (주)한국국제전시 문영수 회장이 참여했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kmddoo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