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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옥수수 빵가루'… 곰팡이 독소 검출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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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소분업체 움트리가 소분·판매한 '별이 빛나는 옥수수 빵가루'(곡류가공품)에서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이 초과 검출됐다./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소분업체 움트리가 소분·판매한 '별이 빛나는 옥수수 빵가루'(곡류가공품)에서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이 초과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움트리(경기 포천시 소재)의 '별이 빛나는 옥수수 빵가루'에서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3.9.20.까지'로 표시된 300·900g 제품이다.


아플라톡신은 기준치 이상 섭취하면 간에 독성을 일으켜 간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국제암연구소(IARC)도 아플라톡신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아플라톡신은 25도 이상이거나 상대습도가 60~80%인 고온 다습한 곳에서 가장 잘 자라며 물에 분해되지 않는다. 268도 이상에서 가열해야 사멸할 정도로 열에 강해, 일반적인 조리 방법으로는 없앨 수 없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길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했다면 불량식품 1399번으로 신고할 수 있다. 식품안전정보 앱 '내손안'을 이용해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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