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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때문에 눅눅해진 실내, '이 병' 위험 높인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주성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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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해진 집의 습기를 제거해주지 않으면 천식이 심해지고 간찰진 등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 주간 전국 각지에 폭우가 내렸다. 이때 높아진 집의 습도를 낮추지 않으면 호흡기나 피부에 병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습한 곳에서 무좀 더 잘 번져
실내 습도가 높으면 세균·곰팡이가 자라기 쉬운데, 이때 알레르기성 천식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온도가 25도, 습도가 65% 이상 되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집먼지 진드기와 곰팡이의 포자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에 따르면 집안의 습기와 곰팡이를 제거했을 때 천식 증상이 완화된다. 습도가 높아지면 무좀도 잘 생긴다. 대전을지대병원 자료에 따르면 무좀을 일으키는 피부 사상균은 고온다습하고 밀폐된 환경에서 잘 번식한다. 습한 실내에서는 무좀이 잘 전염될 뿐 아니라 원래 무좀이 있던 사람은 증상이 심해져 진물이 흐를 수 있다. 간찰진 같은 피부염도 생길 수 있다. 간찰진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피부끼리 맞닿은 부위에 생기는 염증성 피부염이다. 목의 주름, 무릎 뒤, 손가락 사이, 엉덩이, 발가락 사이 등에 잘 나타난다.


◇물기 많은 주방·욕실 신경써야
실내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제습기나 에어컨을 이용할 수 있다. 창문을 열고 실외 방향으로 선풍기를 틀어도 축축한 공기가 밖으로 나가 제습에 효과적이다. 물기가 많은 주방과 욕실은 특히 신경 써 관리해야 한다. 수세미, 도마. 고무장갑 등 주방용품은 햇빛이 날 때 말려 소독한다. 욕실 배수구나 변기는 물때가 잘 끼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물때는 식초나 베이킹 소다로 없앨 수 있다. 타일에 곰팡이가 꼈다면 베이킹소다를 섞은 물이나 락스를 뿌리고 솔로 닦아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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