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피부에 든 멍, 빨리 없애고 싶다면? 방법은…

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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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이 든 부위를 달걀로 문지르면 실제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이 더운 여름에는 야외활동 중 넘어져 멍이 드는 사람이 늘어난다. 멍은 모세혈관을 흐르는 혈액이 빠져나와 피부 아래에 뭉쳐서 발생하는 것으로 대체로 시간이 지나면 낫는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빨리 낫기 위해 멍이 든 부위를 달걀로 문지르거나 찜질하기도 하는데, 과연 효과가 있을까?

◇달걀로 문지르면 멍 나을까?

멍이 생기고 하루가 지난 뒤에 달걀로 멍 부위를 문지르면 멍을 빨리 빠질 수 있다. 달걀은 타원형으로 돼 있어 일정한 압력으로 마사지할 수 있는데, 이는 혈액순환을 촉진해 멍이 빨리 빠질 수 있게 도와준다. 단, 멍이 생기자마자 달걀로 마사지하면 안 된다. 마사지로 모세혈관이 자극을 받으면 혈액 성분이 더 빠져나와 멍이 짙어지기 때문이다.

◇냉찜질과 온찜질… 뭘 해야 할까?

멍이 생긴 지 하루가 지나지 않았을 때는 냉찜질하는 것이 좋다. 멍든 부위를 차갑게 찜질하면 혈관이 수축해서 모세혈관에서 혈액이 나오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멍이 생기고 2~3일 뒤부터는 이미 혈액이 다 나와 뭉쳐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온찜질을 해야 한다. 따뜻한 찜질로 체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 뭉친 혈액을 빨리 순환시킬 수 있어 멍이 빨리 빠진다.

◇멍을 치료하는 음식이 있을까?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 비타민K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멍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비타민C는 상처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고 비타민K는 출혈 시 혈액응고에 도움되기 때문이다. 또 감자를 갈아서 상처 부위에 바르는 것도 좋다. 감자에 들어있는 솔라닌 성분이 상처의 부기와 염증을 줄여준다.

한편, 멍이 심하다면 약국에 판매하는 약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도 좋다. 약에는 항응고 성분인 헤파린나트륨과 혈관 벽을 강화하는 에스신(Aescin) 성분 등이 있어, 멍을 풀어주는 동시에 세포 속 체액이 빠져나오지 못하게 막는다. 다만 소아에게 사용한다면 의사나 약사의 지침을 따라야 하며, 눈이나 점막 부위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멍든 피부가 아닌 상처가 있는 피부에 바르면 따가울 수 있어 주의한다. 약을 발라도 멍이 심하다면 피부과에서 LED나 IPL(광선조사기)등을 활용한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