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이 아이들의 지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팀은 어린이의 미디어 사용 습관이 인지능력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미국 어린이 9000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비디오 시청, 비디오 게임, 소셜미디어 등의 사용시간을 각각 조사했다. 아이들은 하루 평균 2.5시간 동안 비디오를 시청하고, 30분 동안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고, 1시간 동안 비디오 게임을 했다. 그리고 2년 후, 이중 약 5000명의 아이들에게 심리테스트를 반복적으로 수행했다. 그 결과, 비디오 게임에 많은 시간을 쏟은 아이들은 평균보다 IQ가 약 2.5% 더 높았다. 특히 시각적 처리 기술과 시각적 주의력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디오 시청은 스크린 속 행동에 대해 신체활동을 아무것도 하지 않아 수동적인 반면, 비디오 게임은 신체활동을 함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토르켈 클링베르크는 "이 연구 결과는 미디어 화면 시청이 아이들의 인지능력을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Scientific reports'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