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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승 'IQ 146', 지능 높으면 좋기만 할까?
이주연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9/11/07 12:29
배우 구본승의 지능지수(IQ)가 146으로 밝혀져 화제다.
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배우 구본승이 출연했다. MC 김용만은 구본승을 소개하며 "아이큐가 146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구본승은 마지막 문제를 풀어내며 '대한외국인' 15대 우승자가 됐다.
IQ는 지능 발달 정도를 검사해 나온 점수다. 영국 얼스터대학 리처드 린 교수의 연구 결과, 한국인 평균 IQ는 106이다. 흔히 아이큐가 높으면 장점만 있을 거로 생각한다. 그러나 IQ가 낮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IQ가 높아서 나타나는 단점도 있기 때문이다.
뉴욕 주립대 연구팀이 18명의 건강한 성인과 26명의 불안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지능지수 검사와 함께 불안 수준을 검사했다. 그 결과, 불안장애 환자 그룹은 지능지수가 높을수록 불안 수준이 높게 나왔다. 반면 건강한 성인그룹은 지능지수가 높으면 불안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 두 그룹을 비교한 결과에선 건강한 성인그룹보다 불안장애 환자 그룹의 지능지수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무엇인가 심각하게 고민하는 과정을 거치면 뇌가 발달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진화론적 관점에서 걱정은 뇌를 발달시키지만, 보통 임상에서는 정서적인 불안 상태가 두뇌 능력을 저하한다고 본다. 따라서 불안감이 느껴진다면 고민을 떨쳐내려고 노력하는 게 좋다. 작은 실수에 집착하지 않고 '실수 없이는 나아갈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려 노력한다. 매일 밤 행복했던 일 한 가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불안한 감정이 찾아온다면 그 감정을 피하려 하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낫다. 불안감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