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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가정용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첫 승인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12/23 10:28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미국 가정에서 사용하도록 최초 승인했다.
화이자는 22일(현지시간) FDA로부터 항바이러스 코로나19 알약의 가정 내 긴급 사용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화이자 측은 “미국에서 즉시 납품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FDA가 가정용으로 승인한 화이자 코로나19 치료제는 ‘팍스로비드’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팍스로비드는 링거용 또는 주사제였던 기존 코로나19 치료제와 달리 알약 형태의 경구용 약품이다.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나타난 직후부터 5일 동안 12시간마다 복용해야 한다. 현재 코로나19 초기 감염자를 치료하는 빠르고 저렴한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FDA는 병원 밖에서도 고위험 성인 환자와 12세 이상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이 알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