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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코로나19 백신 701만 회분, 8월 말 한국 온다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08/23 10:07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모더나가 우리나라에 9월 첫째 주(8월 마지막 주)까지 701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예정임을 알려 왔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한국 대표단이 모더나의 일방적인 백신공급 물량 축소에 대해 항의 방문한 이후, 모더나에서 백신공급 계획을 재수정한 것이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우선 오늘(23일) 101만 회분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고, 600만 회분이 9월 첫째 주(8월 마지막 주)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로써 모더나 백신은 8월 1일부터 9월 첫째 주까지 총 831만 회분 공급이 확정됐다. 9월 공급 물량은 앞으로도 모더나와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정부는 9월 첫째 주까지 약 831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되면 추석까지 3600만 명 1차 접종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은 “당초 모더나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추석까지 3600만 명 1차 접종 달성 가능토록 접종계획을 수립했으나, 이번 모더나사의 공급 확대로 보다 안정적으로 목표달성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루마니아와 백신 스와프(교환) 차원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루마니아 정부의 모더나 백신 기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강도태 제2차관은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모더나 백신의 유효기간은 11월 이후로 아직 여유가 있는 물량으로 폐기가 임박한 백신이 아니다"도 말했다. 이어 "정부는 루마니아와의 협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공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