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남성이 토마토를 먹어야 하는 '이유’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문수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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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는 정자의 운동성을 높이고 전립선암을 예방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남성에게 특히 좋은 음식을 찾고 있다면 토마토에 주목해보자. 여러 종류의 채소 중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토마토는 남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정자 운동성 향상에 도움
토마토에는 붉은색을 내는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고환에 저장돼 항산화 작용을 하는 라이코펜은 정자의 운동성을 높인다. 일본 연구에서 44명의 남성 불임 환자들은 12주 동안 매일 30mg의 라이코펜이 함유된 토마토 주스 1캔과 항산화제 캡슐 중 하나를 무작위로 제공받았다. 연구 결과, 토마토 주스를 섭취한 사람의 혈장 라이코펜 수치와 정자의 운동성이 상당히 증가했다. 영국 셰필드대학 연구팀이 19~30세 남성 5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유의한 결과가 나왔다. 12주 동안 매일 참가자들의 절반은 '락토라이코펜' 성분 알약을 먹고, 나머지 절반은 위약을 섭취했다. 락토라이코펜은 토마토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의 흡수율을 높인다. 분석 결과, 락토라이코펜 알약을 먹은 그룹은 위약 그룹보다 정자가 움직이는 속도가 40% 증가했고 정자의 양도 2배 많아졌다.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
라이코펜은 정자의 운동성을 높일 뿐 아니라 전립선암을 예방하기도 한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 결과, 토마토나 토마토 성분이 들어 있는 음식을 매주 10회 이상 섭취한 남성의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18% 감소했다.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에서도 토마토를 주 10회 이상 먹은 그룹은 주 2회 이하 섭취한 그룹보다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45%나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라이코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토마토를 가열해 먹는 게 적절하다. 조리 과정에서 라이코펜이 분해돼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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