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조병규 턱수염 왁싱… 덜 아프게, 깨끗하게 털 없애는 법
명지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9/05/20 13:12
얼마 전 방송된 예능프로그램에서 배우 조병규의 턱수염 왁싱 장면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조병규는 수염이 많아 여러 차례 레이저 시술과 왁싱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처럼 관리를 위해 수염을 왁싱하는 남성들이 많은데, 왁싱 후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왁싱이란 제모 방법 중 하나로, 녹인 왁스를 발라 굳힌 다음 털까지 같이 떼어내는 방법을 말한다. 왁싱 전에는 깨끗이 세안하고, 평소 피부 질환이 있거나 왁싱 부위에 상처가 있는지를 확인한다. 습진 부위에 왁싱을 할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왁싱은 순간적으로 왁스를 떼는 기술이 필요한데, 힘이 과하게 들어가거나 같은 부위를 여러 번 반복해 떼어내면 피부에 상처가 날 수 있다. 기술이 부족하거나 예민한 부위를 왁싱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왁싱 후 관리도 중요하다. 피부가 울긋불긋해지며 따가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는 시원한 수딩젤 등을 이용해 피부를 진정시켜야 한다. 특히 얼굴 부위는 예민해 자극을 받기 쉽다.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 써야 하는데, 왁싱 후에는 피부가 예민해져 직사광선에 더 취약해진다. 따라서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
한편 왁싱 후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 왁싱 부위에 상처, 화상을 입을 수 있고 모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 모낭염은 피부가 긁히거나 상처가 났을 때 균이 모낭 내부로 침입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울긋불긋한 홍반이 나타나면서 고름이 생긴다. 특히 수염이 나는 부위에 잘 발생한다. 이 같은 경우에는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