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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렌즈, 근시교정-각막상피 연관성 규명"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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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드림렌즈센터 김욱겸 원장 연구팀과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연구팀은 드림렌즈 착용 후 각막상피의 두께는 중심부에서 얇아지고, 주변부에서 두꺼워진다는 것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사진=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제공


‘드림렌즈’라 불리는 시력교정 방법이 있다. 수면 시간 동안 착용하면 근시와 난시를 일시적으로 교정하는 각막 굴절교정 렌즈다. 이 드림렌즈를 사용하면 각막 상피 중심부 두께는 얇아지고, 각막 상피의 주변부와 각막 실질의 두께는 두꺼워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드림렌즈센터 김욱겸 안과전문의 연구팀과 연세대 원주의대 안과학교실 연구팀은 총 60안을 대상으로 드림 렌즈 착용 시 각막 실질 및 상피 두께의 변화가 시력교정에 미치는 영향을 RTVue OCT(전안부 OCT)를 이용하여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드림렌즈 후 각막실질 및 상피두께의 변화가 시력교정에 미치는 영향(Corneal epithelial and stromal thickness changes in myopic orthokeratology and their relationship with refractive change)’이란 제목으로 국제 학술지 공공과학도서관(PLOS ONE) 9월호에 실렸다.

비앤빛 김욱겸 안과전문의는 “눈의 겉 부분에 해당하는 각막은 다섯 개의 층으로 구성된다. 라식, 라섹은 레이저로 각막 실질부를 깎아 근시를 교정하지만, 드림 렌즈는 렌즈가 각막을 눌러 근시를 일시적으로 교정한다”며 “본 연구는 일시적인 근시 효과를 보여주는 드림 렌즈가 각막 상피층에 적용된다는 것을 국내 최초로 RTVue OCT 장비를 이용해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드림 렌즈 후 각막 상피 중심 2mm 부분의 두께는 전체의 16%인 8.4±3.3μm로 가장 얇아졌고, 중심으로부터 2~5mm 부근에서는 미세한 변화를 보였다. 주변부에 해당하는 5-6mm 부근에서는 오히려 상피 두께의 5.1%인 2.7 ± 3.7 μm 정도 약간 두꺼워졌다. 김욱겸 안과전문의는 “각막 상피 두께 변화는 귀 쪽과 아래쪽에서 크게 나타났고 코 부분과 위쪽 상피에서는 변화가 적었는데, 이는 드림 렌즈가 주로 귀와 아래 방향으로 중심 이탈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각막상피의 주변부뿐만 아니라 각막 실질부도 두꺼워짐을 확인했는데, 이는 자는 동안 드림 렌즈를 착용했을 때 미세한 각막부종이 발생하는 것 때문으로 보인다”며, “각막실질의 주변부 역시 두꺼워졌는데, 이는 드림 렌즈의 역기하 모양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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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렌즈 착용 후 각막의 모양은 그림(C)와 같이 중심부가 평평하게 변화된다. /사진=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