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수술을 19살 이후에 해야하는 이유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미지

라식이나 라섹 같은 시력교정수술은 19살이 지난 후 받는 게 좋다. 사진-조선일보DB


안경을 착용하던 학생들은 외모관리, 또는 안경착용의 불편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겨울방학이 되면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을 받고 싶어한다. 특히 수능을 마칠 수험생들은 대학교 입학 전에 시력교정수술을 받고자 한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만 18세 이하 학생들의 경우 시력교정수술을 받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시력교정수술은 안구의 성장이 멈추고, 안경도수가 변화하지 않게 된 뒤에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이 나이는 만 19세 정도이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라식센터장 권영아 교수는 "19세 이상이라고 하더라도 최근 6개월 동안 도수 변화가 있었다면 20~21세까지 지켜본 후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면서 "특히 수험생들은 최근 6개월 이상을 공부하며 근거리에 집중하면서 일시적으로 근시가 조장 혹은 악화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시력교정수술을 받기 전 검사를 통해 6개월 이내의 안경도수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력교정수술을 19살 이후에 받아야 하는 이유는 너무 어린 나이에 시력교정수술을 받을 경우 근시진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추후 시력저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력교정수술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사전검사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수술법을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한 뒤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전검사는 각막지형도검사, 각막두께검사, 동공크기검사 등 약 12가지의 정밀검사로 진행된다. 검사 종류가 많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부작용을 최소화시키고 좋은 결과를 위해선 사전검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검사는 대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정밀검사 가운데는 동공을 확장시키는 안약을 넣은 뒤 하는 검사도 있기 때문에 정밀검사 후 1~2일은 근거리 볼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며 밝은 빛에 눈 부심이 심해질 수 있다. 시력교정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면 평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검사 전 소프트렌즈는 최소 1주일, 하드렌즈는 최소 10일 정도 착용하지 말고 안경만 착용해야 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렌즈를 잠깐이라도 끼지 말아야 한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라식센터장 권영아 교수는 “눈은 신체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자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와 충분한 전문의의 상담을 받지 않고 무리하게 수술을 진행하면 부작용 또는 합병증이 생기거나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기가 힘들 수도 있다”며 “또한 안구 상태에 따라 최적의 시기가 있고 적합한 수술 종류가 있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본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