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새해 맞는 직장인을 위한 렌즈사용 지침서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眼(안)녕한가요-헬스조선과 바슈롬이 함께하는 눈 건강 이야기⑪]



인체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맑은 창이 있다. 바로 ‘눈(目)’이다. 잠잘 때를 제외하고는, 하루 종일 우리 생활을 돕는 눈은 인체의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기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눈은 한번 손상되면 이전 상태로 회복시키기 매우 어렵다. 콘택트렌즈 착용자가 늘면서 잘못된 렌즈 착용·관리로 눈 건강을 잃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헬스조선은 바슈롬과 함께하는 ‘올바른 렌즈관리 캠페인’을 기획해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눈 건강 정보를 기획시리즈로 연재했다. 이번 호는 시리즈의 마지막 순서로, 주제는 ‘새해를 맞는 직장인을 위한 렌즈사용 지침서’이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노동 현장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직장인 렌즈족들을 위한 다양한 팁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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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초에도 이어지는 신년회와 각종 행사는 물론 여전히 많은 업무, 갑작스러운 미팅 등에 시달리는 직장인에게 렌즈는 필수품이다. 이럴 때일수록 눈 건강에 더욱 관심을 갖고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2030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도 노안, 녹내장 등 노인성안질환의 발병률이 늘고 있기 때문에 젊은 직장인들도 눈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출근시간, 내 눈을 지킬 수 있는 골든 타임
촌각을 다투는 출근시간, 렌즈착용자라면 아무리 바빠도 거울 앞에서 눈꺼풀을 들춰내 눈 상태를 확인해보자. 전날의 일정이 부담되지는 않았는지, 밤 동안 체력이 충분하게 회복되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눈 상태를 확인하는 데에는 5분도 걸리지 않으니 조급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거울 속 눈과 지그시 눈맞춤을 하며 충혈되지는 않았는지, 눈동자의 색깔은 어떤지 등을 살펴보자. 이 뿐만 아니다. 안구의 외관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빛 번짐, 눈의 피로감, 타는 듯한 작열감 등 평소 보이지 않았던 이상 징후를 포착하는 것도 중요하다. 바쁜 출근시간이지만 조금만 짬을 내어 평소에 내 눈이 보내는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귀를 기울이고 이를 습관화 한다면, 눈이 보내는 위험 신호를 더 빨리 알아챌 수 있다.

새해에도 야근 시작! 긴 시간 렌즈를 착용하는 직장인을 위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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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출근 준비와 함께 시작된 렌즈 착용은 정규 업무시간은 물론, 쉴 틈 없는 야근까지 계속된다. 신년에도 밤새 고생하는 렌즈 착용 야근족이라면 자신의 눈 건강을 고려하여 렌즈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먼저 렌즈의 수분이 높고 오랜 시간 유지되는 렌즈를 고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더불어 렌즈를 보관할 때 사용하는 렌즈관리용액 또한 선별하여 고르는 것이 좋다. 특히 렌즈의 촉촉함을 유지시켜 편안한 렌즈 착용감을 제공하는 제품을 선택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렌즈관리용액 중에는 천연윤활성분인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제품도 있다. 히알루론산의 사용으로 렌즈 건조를 줄여주어 20시간까지 촉촉한 렌즈 착용감을 유지해주는 제품도 있으니 참고하여 자신에게 맞는 렌즈관리용액을 선택하면 된다.

갑자기 렌즈 끼더라도 손 세척 필수
예상치 못한 미팅, 외근 등으로 갑작스럽게 렌즈를 착용하게 되는 경우, 잠시 착용했다 뺀다는 생각으로 렌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짧은 시간 착용한다고 하더라도 렌즈를 만질 때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제거한 뒤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 소프트렌즈는 친수성 재질이므로 물기가 마르지 않은 채 렌즈를 만질 경우, 수돗물에 서식하는 유해 세균들이 렌즈에 흡착할 수 있다. 또한 빼낸 렌즈를 다시 보관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렌즈를 빼낸 뒤에는 렌즈 착용시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전용관리용액으로 렌즈를 닦은 뒤, 보관해야 한다. 급한 대로 수돗물이나 정수기물로 헹구거나 세척하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며, 살균 효과가 떨어지는 식염수나 인공눈물에 보관하는 것도 옳지 않다. 렌즈는 반드시 살균 효과가 있는 다목적 렌즈관리용액으로 세척 후 보관해야 한다.

퇴근 후, 샤워 전에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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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오면 가장 먼저 샤워 생각이 간절하다. 지친 심신을 샤워로 달랜 뒤 어서 잠자리에 들고 싶은 마음은 모든 직장인이 같을 것이다. 하지만 샤워 전, 귀찮다고 해서 렌즈를 빼지 않은 채로 씻는다면 눈에 손상이 갈 수 있다. 렌즈와 각막 사이의 작은 틈에 수돗물이 들어갈 수 있으며 설사 렌즈가 물에 직접 닿지 않더라도 욕실 내 수증기를 통해 가시아메바가 렌즈에 흡착될 수 있다. 수돗물 등에 주로 서식하는 가시아메바는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시아메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렌즈와 수돗물이 닿는 상황을 최대한 삼가야 하며, 가시아메바 제거 및 유해세균 살균이 잘 되는 렌즈관리용액으로 렌즈를 세척한 뒤 보관해야 한다. 또한 렌즈관리용액 및 렌즈 케이스 등 렌즈 관리 용품을 욕실에 보관하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 욕실은 사계절 내내 습도가 높은 장소로 이로 인해 세균 번식을 키워 렌즈 용품이 오염되기 쉽다.

TIP. 콘택트렌즈를 끼고 생활하는 김대리, 이건 꼭 지켜주세요
1. 야근까지 불사하는 렌즈족이라면 촉촉한 렌즈 및 렌즈관리용액을 선택하세요
잦은 야근에 뻑뻑해지는 눈이 걱정된다면 렌즈 착용감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는 렌즈 용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오랜 렌즈 착용으로 각막이 건조해지면 상처가 생기거나 세균 감염의 위험도 높아진다. 수분감이 뛰어난 렌즈 선택 및 편안한 렌즈 착용감을 유지시켜주는 다목적 렌즈관리용액을 사용하여 렌즈 세척 및 보관을 추천한다. 눈물 속 천연윤활성분이자 보습력이 뛰어난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제품을 고르는 것도 좋다.

2. 빼낸 렌즈는 곧바로 깨끗이 닦아 보관해주세요
눈에서 렌즈를 빼낸 다음에 닦지 않고 보관하는 사람이 많다. 세균 번식을 키우는 위험한 행동이다. 렌즈를 눈에서 빼낸 후에는 바로 세척 및 살균 기능이 있는 다목적 렌즈관리용액으로 세척 후 보관해야 한다. 세척은 다목적 렌즈관리용액을 2~3방울 떨어뜨린 후 렌즈 앞뒤면 모두 각각 20초가량 부드럽게 문질러 먼지 등 잔여물을 제거한다.

3. 렌즈·관리용액·케이스의 유통기한을 기억해주세요
장을 볼 때 식품의 유통기한을 꼼꼼히 확인하듯이 렌즈와 렌즈 관리용품의 유통기한을 확인한다. 먼저 렌즈는 제품별로 다르지만 포장지에 유통기한이 적혀 있다. 유통기한이 지난 렌즈에서는 변형이 나타나고 산소 투과율이 떨어져 눈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렌즈 관리용액 역시 종류마다 유통기한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개봉 후 3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렌즈를 보관하는 케이스 역시 사용기한이 있다. 한 달에 한 번, 아무리 길어도 세 달에 한 번은 케이스를 교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