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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할 고민 ‘액취증’…치료하면 다른 부위로 옮겨가나?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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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취증이 심하지 않은 편이라면 자주 씻고 겨드랑이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도움이 되지만, 심하다면 수술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사진=헬스조선DB

땀이 많은 사람은 요즘같이 푹푹 찌는 날씨에 고민이 더 많아진다. 고약한 냄새 때문이다. 액취증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을 없애기 위해 향수나 데오드란트 등의 보조제를 사용하지만, 이 방법에도 결국 한계가 있어 고민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다.

액취증은 아포크린샘이라는 땀샘에서 나는 땀 때문에 발생한다. 우리 몸의 땀샘은 크게 두 종류다. 몸 전체에 분포한 에크린샘과 특정 부위에만 있는 아포크린샘이다. 아포크린샘은 특히 겨드랑이에 많이 분포해 있다.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성분이 약간 다르다. 불포화 지방산과 피지낭에서 나오는 물질이 더 많다. 이런 물질은 피부표면에 있는 그람양성세균의 좋은 먹잇감이다. 더 많은 세균이 이 물질을 분해하고, 결국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것이다.

실제로 유독 냄새가 고약한 사람이 있는데, 이들은 겨드랑이에 아포크린샘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경향은 인종적인 특성도 있다. 아시아인에 비해 백인과 흑인은 냄새가 심한 편인데, 겨드랑이선(액와선)이 현저하게 발달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한국인은 전 세계에서 아포크린샘이 가장 적게 분포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인종적인 특성과 동시에 유전적인 특성도 있다. 액취증은 유전력이 강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 중 한 명이 액취증이 있으면 자녀에게도 액취증이 생길 확률이 50% 이상으로 높다.

액취증이 심하지 않다면 샤워를 자주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다니며, 속옷을 자주 갈아입는 정도로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다. 향수나 데오드란트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겨드랑이에 털이 많으면 악취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털을 짧게 깎고 파우더를 뿌려 건조하게 하면 도움이 된다.

액취증을 근본적으로 없애는 방법은 수술뿐이다. 겨드랑이 액취 부위를 도려내는 수술, 초음파나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 등이 있다. 최근에는 금속튜브나 내시경으로 땀샘을 제거하는 수술이 각광받고 있다.

항간에 액취증을 치료하면 다른 부위에 액취증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다. 특정 부위의 땀샘이 막히거나 사라지면 다른 부위에 땀이 발생할 수는 있으나, 액취증을 유발하는 땀샘은 특정 부위에만 분포하기 때문에 치료 후에 액취증이 다른 곳에 발생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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